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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제일 힘 센 남자, 몸 분석했더니 '충격'… '이 근육' 가장 발달

이해나 기자 | 한혜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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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근력 경연대회인 ‘스트롱맨 세계 대회’ 세계 챔피언에 오른 영국 트럭 정비공 출신의 에드워드 스티븐 홀(36)은 골반과 허벅지뼈를 안정시켜주는 거위발건이 유독 발달했다. /사진=에드워드 스티븐 홀 인스타그램 캡처
힘으로 세계 챔피언에 오른 남성의 근육을 분석한 결과, 그동안 주목받지 않았던 가늘고 긴 다리 근육과 힘줄이 가장 발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로 골반과 허벅지 뼈를 안정시켜주는 '거위발건(Pes anserinus)'이다.

영국 러프버러대 연구진은 세계적 근력 경연대회인 '스트롱맨 세계 대회'에서 2017년 세계 챔피언에 오른 영국 트럭 정비공 출신의 에드워드 스티븐 홀(36)의 근육과 힘줄을 분석했다. 에드워드 스티븐 홀은 바닥에 놓인 바벨을 잡고 팔을 구부리지 않은 자세로 엉덩이 높이까지 들어 올리는 데드리프트 챔피언십 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500kg을 들어 올리는 등 역대 최강 스트롱맨으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15년 동안 꾸준히 근력 훈련을 해온 그의 근육과 힘줄 중에서 특히 무릎 아래에서 골반까지 이어지는 거위발건이 근력운동을 하지 않는 남성의 3배에 달할 정도로 가장 발달했다고 분석했다. 일반 남성과 비교했을 때 거위발건의 질량 차이가 가장 컸다. 거위발건은 강풍에 텐트가 날아가지 않도록 고정해 주는 밧줄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해 '벌림줄 근육(guy rope muscle)'으로 불리기도 한다. 넙다리빗근(sartorius), 두덩정강근(gracilis), 반힘줄근(semitendinosus) 3가지 근육이 정강뼈 위쪽에서 합쳐져 하나의 힘줄을 이루는데 그 형태가 거위의 물갈퀴를 연상시킨다 해서 거위발건으로 불린다.


이밖에 에드워드 스티븐 홀의 허벅지 대퇴사두근은 훈련하지 않은 남성보다 2배 이상 컸다. 연구진이 측정한 엘리트 육상선수 중 가장 큰 경우보다 18% 더 컸다. 또 햄스트링은 훈련받지 않은 일반인의 두 배 크기였고 허벅지 뒤쪽의 큰 근육인 대퇴이두근은 2~3배 더 컸다. 그러나 무릎의 슬개골 힘줄과 고관절 굴곡근과 같은 다른 근육과 힘줄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수십 년 동안 무거운 짐을 들어 옮기고 운반하는 일을 해왔고 매우 잘하는 사람의 거위발건이 매우 잘 발달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에드워드 스티븐 홀이 발달한 근육과 힘줄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위발건 강화에는 스쿼트 등이 도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응용생리학저널(Journal of Applied Phys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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