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질환
취침 전 먹는 전립선비대증 약… 부작용 있다면 시술적 치료 필요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4/09/04 09:34
[헬스 특진실] 칸비뇨의학과의원
전립선비대증, 우울증 위험 3배 높여
노화 현상으로 치부 말고 적극 검사를
장복 필요한 약물, 수술은 부작용 우려
특수 철사로 전립선 묶는 유로리프트
미국·유럽비뇨기과학회 권장 치료
전립선 커졌다고 배뇨장애에 우울증까지
전립선비대증에 의해 나타나는 배뇨장애엔 여러 유형이 있다. ▲소변 줄기가 가늘게 나오는 세뇨 ▲소변을 보려고 해도 한참 뒤에 나오는 지연뇨 ▲소변을 보고도 금세 마려운 빈뇨 ▲갑자기 소변이 마렵고 참기 어려운 급박뇨 등이다. 환자들이 가장 자주 호소하는 건 '야간뇨'다. 비대해진 전립선 탓에 방광에 소변이 남아있으면 밤에도 요의가 느껴지기 마련이다. 소변을 보기 위해 밤에 깨다보면 지속적인 수면장애가 생겨 삶의 질을 굉장히 떨어트린다.
이렇듯이 배뇨장애는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한다. 실제 전립선비대증을 앓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우울증을 앓는 비율이 3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윤철용 대표원장은 "소변을 보기 어려워졌을 땐 단순 노화 현상으로 여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람마다 효과 다른 약물치료, "6개월∼1년은 먹어야…"
전립선의 크기와 모양은 유전적·환경적 요인에 의해 변한다. 이는 곧 전립선비대증 치료 전략이 사람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의미다. 통상 가장 먼저 고려되는 치료법은 약물이다. 전립선 평활근의 긴장도를 낮춰 요도를 열어주는 '알파차단제'와 남성호르몬을 억제해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등이 주로 사용된다.
그런데 이러한 약물치료의 효과와 부작용 발생 여부는 간의 대사능력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간 효소인 시토크롬 P450(Cytochrome P450)은 약물 대사에 관여하는 큰 효소 집합체로써 효소는 약물을 분해하고 대사 작용을 돕는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알파차단제는 CYP3A4 효소에 상호 작용하여 혈장 움직임과도 관련있는데, CYP3A4 효소가 서양인에 비해 낮은 아시아인은 약물 대사 때 혈중 농도가 높아져 어지럼증을 일으키거나 기립성저혈압과 같은 부작용을 자주 일으킨다. 5-알파환원효소억제제(5-ARIs)로 사용되는 약물은 CYP2D6 간 효소에 의해 대사된다. CYP2D6 간 효소의 상호작용은 이러한 약물이 얼마나 빨리 분해되고 제거되는지에 영향을 주어 약물치료 효과와 부작용에도 영향을 준다. 따라서 약물 특성상 최소 6개월~1년 정도는 꾸준히 복용해야만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 윤철용 대표원장은 "환자마다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이 달라질 수 있고 치료 속도에서도 차이가 발생한다"며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환자 맞춤으로 전략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술 문제점 보완한 유로리프트, 국소 마취도 가능
이러한 수술의 문제점을 보완했다고 평가받는 게 '유로리프트'라는 시술이다. 유로리프트는 비대해진 전립선을 특수 결찰사로 묶어줌으로써 요도를 넓히는 식으로 진행된다. 조직을 제거하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영구적인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 기존 수술은 전신 또는 척수 마취가 필요한 반면 유로리프트는 국소 마취로도 시행이 가능하다. 또 시술 후 소변줄을 차고 있을 필요가 없으며 전립선 관련 약물치료도 중단할 수 있어 많은 환자가 선호하고 있다.
윤철용 대표원장은 "유로리프트 시술은 지난해 미국비뇨기과학회와 올해 유럽 비뇨기과학회 임상 지침에서 권장하는 치료법"이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15년에 신의료기술로 등재됐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47만명 이상의 남성들에게 적용됐다"고 말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맞춤형으로 해야
전립선비대증은 맞춤형으로 치료 상담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 환자마다 전립선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서울 7호선 논현역 4번 출구에 위치한 칸비뇨의학과의원은 유로리프트 시술과 전립선 질환 치료를 받기에 좋은 기관이라 할 수 있다.
우선 윤철용 대표원장은 전립선결찰술 국내 도입 초창기에 시작한 전문의로서 유로리프트만 1500례 이상 집도하였고 고려대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의 주요 국내 대학병원에서 20년 이상 전립선 질환 치료의 임상 경험을 쌓은 전문가이다. 하버드대, 미국 국립암센터, 뉴욕 주립대 등 외국 주요 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연구를 시행한 학구파이기도 하다. 또한 윤철용 대표원장은 환자 개별화된 치료를 기본 원칙으로 삼아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