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일반
사랑니 발치했다가, 뺨에 고름 꽉 차… 알고 보니 ‘이 균’ 감염 때문?
이아라 기자
입력 2024/09/03 11:15
[해외토픽]
사랑니를 뽑은 후 방선균증을 겪은 여성의 사연이 보고됐다.
일본 도쿄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진에 따르면, 2주 전에 오른쪽 사랑니를 뽑은 18세 여성이 지속적인 통증과 함께 뺨이 심각하게 부었다. 그는 입을 제대로 벌리지 못해 손가락 너비 하나 정도로만 입을 열 수 있었다. 검사 결과, 그는 오른쪽 뺨의 감염과 농양이 확인됐고, 국소마취 후 부은 부위 쪽에 고름이 있는지 확인했다. 이후 고름이 발견됐고, 구강 외부에 아주 작은 절개를 해 고름을 배출했다. 이 고름에서 세균 덩어리가 검출되면서 방선균증이 의심됐고, 검사 결과 방선균증을 진단받았다. 이후 이 여성은 5일 동안 약물을 투여 받았으며 서서히 통증이 줄어들면서 입이 제대로 열린 것으로 보고됐다.
방선균은 구강 내 혹은 장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으로, 특수한 상황에서 원래의 위치를 벗어나 질환을 일으킬 때 방선균증이라고 한다. 이 균은 세균이지만 생김새가 진균(곰팡이)과 많이 닮아있다. 방선균증이 발생하면 통증이 심하고 딱딱한 농포가 얼굴, 목, 가슴, 배 등에 자라며 50% 정도는 목과 얼굴에 발생한다. 드물지만 방선균증이 뇌, 심장판막, 팔다리에도 발생하고, 혈류를 따라 전신에 퍼지기도 한다.
방선균증의 원인에 따른 종류로는 발치 후 외상 부위가 감염되어 발생하는 두경부 방선균증, 궤양 등으로 발생한 장 천공에 의한 복부 방선균증, 방선균을 기도로 흡입해 발생하는 흉부 방선균증, 피임기구 사용으로 인한 여성 생식기 방선균증 등이 있다.
방선균증은 항생제를 사용하고, 고름이 찬 부위를 절제한 후 배농해 치료한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수개월 이상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방선균은 입안과 장 속에 침입하거나 상주할 수 있는 균인 만큼 치과 치료 후 입속의 상처가 생기면 청결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또 충치, 잇몸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치아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 사례는 ‘에도리움 저널’에 게재됐다.
일본 도쿄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진에 따르면, 2주 전에 오른쪽 사랑니를 뽑은 18세 여성이 지속적인 통증과 함께 뺨이 심각하게 부었다. 그는 입을 제대로 벌리지 못해 손가락 너비 하나 정도로만 입을 열 수 있었다. 검사 결과, 그는 오른쪽 뺨의 감염과 농양이 확인됐고, 국소마취 후 부은 부위 쪽에 고름이 있는지 확인했다. 이후 고름이 발견됐고, 구강 외부에 아주 작은 절개를 해 고름을 배출했다. 이 고름에서 세균 덩어리가 검출되면서 방선균증이 의심됐고, 검사 결과 방선균증을 진단받았다. 이후 이 여성은 5일 동안 약물을 투여 받았으며 서서히 통증이 줄어들면서 입이 제대로 열린 것으로 보고됐다.
방선균은 구강 내 혹은 장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으로, 특수한 상황에서 원래의 위치를 벗어나 질환을 일으킬 때 방선균증이라고 한다. 이 균은 세균이지만 생김새가 진균(곰팡이)과 많이 닮아있다. 방선균증이 발생하면 통증이 심하고 딱딱한 농포가 얼굴, 목, 가슴, 배 등에 자라며 50% 정도는 목과 얼굴에 발생한다. 드물지만 방선균증이 뇌, 심장판막, 팔다리에도 발생하고, 혈류를 따라 전신에 퍼지기도 한다.
방선균증의 원인에 따른 종류로는 발치 후 외상 부위가 감염되어 발생하는 두경부 방선균증, 궤양 등으로 발생한 장 천공에 의한 복부 방선균증, 방선균을 기도로 흡입해 발생하는 흉부 방선균증, 피임기구 사용으로 인한 여성 생식기 방선균증 등이 있다.
방선균증은 항생제를 사용하고, 고름이 찬 부위를 절제한 후 배농해 치료한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수개월 이상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방선균은 입안과 장 속에 침입하거나 상주할 수 있는 균인 만큼 치과 치료 후 입속의 상처가 생기면 청결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또 충치, 잇몸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치아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 사례는 ‘에도리움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