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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베이글 뮤지엄’ 온라인 판매 시작… 크림치즈 말고 ‘이것’과 함께 먹어야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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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을 먹을 때는 통 곡물 베이글을 선택하고 채소, 단백질을 곁들여 먹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지난 29일부터 베이글 전문점 ‘런던베이글뮤지엄’ 제품이 온라인 최초로 마켓컬리에 입점됐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캐치테이블 기준 평균 웨이팅 시간 1위에 달하는 인기 맛집으로 다양한 종류의 베이글을 판매한다. 그런데 베이글은 탄수화물, 나트륨 함량이 높아 섭취 시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플레인 베이글 한 개(100g)는 약 261kcal다. 탄수화물 약 51.9g, 나트륨 약 418mg이 함유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2000mg인 점을 고려했을 때 베이글 하나만 섭취해도 권고량의 약 20%를 충족하는 셈이다. 밥 한 공기(약 200g)의 탄수화물 함량은 약 74.6g으로, 베이글 두 개만 먹어도 밥을 먹을 때보다 많은 양의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된다.

베이글을 그나마 건강하게 섭취하려면 밀가루로 만든 베이글 대신 통 곡물 베이글을 선택하는 게 좋다. 통 곡물은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아 비타민B·비타민E, 섬유질, 단백질 등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통 곡물 베이글을 고를 때는 통 곡물이 50% 이상 함유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베이글에 몇몇 음식을 더해 먹으면 영양 균형이 맞는 한 끼 식사가 가능하다. 오이, 양파, 토마토 등 채소와 달걀, 훈제 연어 등 단백질을 곁들여 먹으면 된다. 크림치즈나 가염버터 등 나트륨 함량을 높이는 재료는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대신 견과류, 씨앗류, 올리브 오일 등으로 건강한 지방을 추가하는 게 바람직하다.

베이글 속을 파내는 ‘스쿱 베이글’도 건강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베이글을 반으로 가른 뒤 숟가락 등을 사용해 베이글 안쪽을 퍼내면 된다. 미국 럿거스대 보건 전문대학원 임상 및 예방 영양학과 교수 데보라 코헨은 “베이글 속을 파내면 탄수화물과 총 섭취 열량을 절반가량 줄일 수 있어 건강에 이로운 선택”이라며 “파낸 베이글 속에 섬유질, 단백질, 지방 등 기타 영양소를 채워 넣어 영양균형을 맞추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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