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운동 전 ‘이 스트레칭’하면 부상 위험 커진다
이슬비 기자
입력 2024/08/30 09:00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CDC) 소속 연구팀은 논문 100여건을 분석해, 운동 전 정적 스트레칭이 상식과 달리 오히려 근육 파열 등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정적 스트레칭 종류로는 손으로 목, 팔, 발끝 등을 당기거나, 다리를 찢어 근육을 하체 근육을 늘이는 등의 동작이 있다. 여러 연구를 분석한 결과, 근육이 극도로 이완되는 정적 스트레칭은 동작 후 오히려 근육 수축을 유발했다. 아일랜드 리머릭대학 키런 오설리번 교수는 “정적 스트레칭을 하면 몸은 과도한 근육 이완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하고 수축하려고 했다”며 “그 결과 본격적인 운동에 들어갔을 때 몸이 긴장 상태에 있게 돼 다칠 위험이 커졌다”고 말했다.
정적 스트레칭은 운동 후 하는 게 좋다. 활성화된 근육의 자극을 천천히 줄여 이완작용이 수월하게 진행된다. 근육 내 젖산이 축적되는 것도 효과적으로 막아 지연성 근육통도 예방할 수 있다.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운동 후 빠르게 체온이 저하하는 것도 방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