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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에게 못생겼단 말 들어"… 1억6000만원 들여 성형, 이후 봤더니?

이해나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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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옛 트위터)에서 '라라'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이 여성은 "10kg 이상 체중을 감량하고 성형까지 하면서 반년 만에 연봉 1000만엔을 넘겼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사진=X(옛 트위터)
거액을 들여 성형수술을 받고 삶이 달라졌다고 고백한 일본 여성의 사례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각) 일본 아사히신문, 산케이신문은 오리콘뉴스를 인용해 "1800만엔(약 1억6000만원)을 들여 성형수술을 하고 변화한 모습을 공개한 여성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X(옛 트위터)에서 '라라'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이 여성은 처음으로 자국을 떠나 한국에 현금다발을 들고 와 '풀 성형'을 했다. 그는 SNS에서 "전 남자친구에게 못 생겼다는 말을 들어 10kg 이상 살을 빼고, 1800만엔으로 성형한 뒤 열심히 일 해 반년 만에 연봉 1000만엔(9000만원)을 넘겼다"고 했다. 라라가 전 남자친구에게 차인 것은 5년 전 간호사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직후였다. 라라는 당시 자신의 모습에 대해 "꾸미지도 않고, 살도 찐 상태였다"고 했다.​​


라라는 눈과 코, 얼굴 뼈까지 건드리다 보니 수술에 장장 9시간이 걸렸다. 첫 성형수술은 쌍꺼풀 수술이었고, 이후 얼굴 윤곽 수술, 코 수술, 눈 수술, 지방이식, 지방흡입 등 전신 성형을 진행했다. 성형을 하면서 유행을 타지 않고 자연스러운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 신경 썼다고 한다. 그는 "외모가 변하자 내면도 덩달아 바뀌었다"고도 했다. ​자신감을 얻었고 행동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말한다. 과거에 남 탓을 하며 자존심을 유지했지만, 성형 후에는 스스로 자신감이 생겨 성격을 고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을 바꾸는 것은 자신뿐"이라며 만약 과거의 자신을 만날 수 있다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누군가의 소유물이 되거나 누군가에게 의존하지 않고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독립한 여성이 되고자 한다.

한편, 어떤 목적이든 성형을 결심했다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전문 의료진을 찾는 것이다. 특히 성형수술 분야는 비전문의 혹은 해당 술기를 충분히 습득하지 않은 의사가 수술을 진행했다가 의료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집도의가 본인이 받는 수술의 전문 의료진이 맞는지, 경력은 얼마나 되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두 번째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 부위별 완성도에 지나치게 치중하면 전체적인 조화가 깨져 결국 환자의 만족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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