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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을 지나치게 짧게 깎으면 주변 살이 외부 자극에 노출돼 각질이 많이 생기고, 손가락 끝에 멍이 들기 쉽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손톱 아래 살이 보일 정도로 손톱을 바짝 깎는 사람들이 있다. 짧게 깎아야 깔끔해 보이고 시원하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별다른 이유 없이 습관적으로 짧게 깎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손톱을 바짝 깎는 습관은 손톱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손톱을 지나치게 짧게 깎으면 주변 살이 외부 자극에 노출돼 각질이 많이 생길 수 있다. 손톱이 피부를 보호하지 못해 손끝이 빨갛게 멍들 위험도 있다. 손톱을 깎을 때는 흰 부분을 1mm 이상 남겨두고, 안쪽은 둥글게, 모서리 쪽은 각지게 깎는 것이 피부 보호에 좋다. 손톱 모서리 쪽을 사각형으로 다듬으면 손톱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시킬 수 있다. 반대로 손톱을 뾰족하게 자를 경우 충격이 한 지점에 몰려 손톱이 쉽게 부러질 수 있다. 손톱 양 끝을 너무 짧게 잘라도 안 된다. 양 끝이 짧고 둥근 모양이 되면 살을 파고들거나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 손톱을 깎을 때는 양 끝을 먼저 자르고, 가운데 부분을 잇는다는 느낌으로 자르는 것이 좋다.

손톱을 정리할 때 큐티클을 제거하지는 말자. 큐티클은 피부와 손톱 사이에 있는 각질 세포로, 손톱을 보호하고 손톱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지지대 역할을 한다. 또 큐티클은 손톱 아래에 있는 피부의 자연적인 방어 장벽으로 이를 제거하면 감염이나 세균의 침입이 더 쉬워진다. 또 큐티클을 제거하면 손톱이 부채모양으로 자라거나 손톱 표면이 불규칙해질 수 있다. 따라서 큐티클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너무 자주 밀거나 제거하지 않아야 한다. 대신 큐티클 오일이나 크림을 사용하여 적절히 보호하고 가꾸는 것이 좋다.


손톱뿐 아니라 발톱 역시 바짝 깎지 말고 일자로 깎는 걸 권장한다. 발톱을 둥글게 깎으면 발톱 양 끝이 말려 들어가면서 내향성 발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날카롭고 거슬리는 부분은 무리하게 깎거나 뽑지 말고 전용 도구를 이용해 갈아낸다. 발톱 양옆 모서리 끝은 살 밖으로 노출해야 한다. 발톱깎이를 모서리에 밀어 넣어 깊숙한 곳까지 짧게 깎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손·발톱은 샤워 후 살짝 말랑해졌을 때 깎는 게 안전하다. 수분을 머금고 있으면 자르기 쉬운 데다, 잘린 파편도 멀리 튀지 않는다. 샤워할 때 손톱 주변 세균이 씻겨 나가면서 세균 감염 위험도 줄어든다.


이해나 기자 | 박수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