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일반

“미친 것 같았다”… 문소리 출산 직후 ‘바들바들 떨고 숨 못 쉬어’, 원인 뭐였나?

이아라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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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50)가 산후우울증을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캡처
배우 문소리(50)가 산후우울증을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영화배우와 감독이 한집에 살면 생기는 일 | 달달함 한도 초과 조동아리 호소인 문소리 [조동아리 4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문소리는 “나도 ‘조동아리’라는 모임이 있었다. 조리원에서 만난 사람들이다”며 “조리원에서 모임이 많이 생긴다. 거기는 생사를 넘나들면서 신체까지 공개한 사이다”고 말했다. 이어 “‘조동아리’가 특별한 게 굉장히 순산했는데, 48시간 만에 산후우울증이 찾아왔다”며 “공황장애처럼 불안하고 얼굴이 빨개지고 열이 오르고 손을 바들바들 떨었다. 아기만 보면 두려워서 울고 아기를 안아주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또 “이상한 증세가 사람이 미친 것 같더라. 정말 호르몬 때문에”라며 “숨을 못 쉬겠다고 하니까 선생님이 문을 열어줬는데, 대로를 막 뛰어다녔다”고 말했다.

문소리가 겪은 산후우울증은 말 그대로 산모가 출산 후에 경험하는 우울증을 말한다. 산모 중 약 10~20%가 산후우울증을 겪는다. 대부분 출산 후 4주 정도에 발병하지만, 출산 후 1~2주 또는 수개월 후에 발생할 수도 있다. 주로 불면증, 의욕 저하, 급격한 체중 변화, 집중력 저하 등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양육에 대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경우 ▲임신 기간 중 우울감을 경험한 경우 ▲모유 수유를 갑자기 중단한 경우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알려졌다.


산후우울증은 자가 진단이 가능하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작은 일에 쉽게 동요한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어떤 일에도 의욕이 안 생긴다 ▲평소 좋아하는 일도 하기 싫다 ▲특별한 이유 없이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사소한 일에도 울적해져 눈물이 난다 ▲누구도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 같다 ▲마음이 뒤숭숭하고, 안정되지 않는다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초조하다 ▲안 좋은 일이 계속 일어날 것 같다 등 위 10가지 항목 중 9개 이상 해당하면 산후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

산후우울증은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증세가 6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가족들의 협조가 필수다. 산모가 자신이 느끼는 기분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또 배우자는 적극적으로 육아 업무를 분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출산 후 수유 기간에 증세가 나타나는 만큼 약물 치료는 권장하지 않지만, 증상이 심할 때는 복용 가능한 약물이 있는지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산후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출산 전에 출산과 양육에 대한 교육을 충분히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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