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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가 22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민주당 당대표실 관계자는 22일 국회 본관 2층 당대표 회의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일반적 감기 증상이 있어 오늘 아침 자가진단 테스트를 했더니 양성 반응이 떴다"며 "치료와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 부득이 봉하마을과 평산마을 가는 일정도 순연됐는데 추후 다시 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는 25일 예정됐던 여야 대표회담이 당분간 연기된 데에 대해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회담이 예정된 일요일까지 증상이 호전된다는 보장이 없다"며 "오늘 아침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이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에게 설명과 양해를 드렸고 한동훈 대표가 연락받았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코로나19 감염이 거세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올여름 코로나 재확산으로 이달 말 주간 신규 확진자가 35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며 "고령층과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코로나 감염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확산의 주범은 세계 각국에서 유행 중인 오미크론 KP.3 변이다. 국내에서 KP.3 변이의 점유율은 지난달 기준 45.5%로, 6월(12.1%)보다 33.4%포인트 늘었다.


KP.3 변이는 강한 전파력이 특징이다. 올 상반기 유행한 JN.1 변이의 하위 유형이지만, '면역 회피 능력'이 더 강해 JN.1 변이 대비 감염 속도가 약 22% 빠르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다만 중증화율·치명률은 JN.1 변이 등 이전 다른 변이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다. 치명률 0.05~0.1% 수준으로 높지 않다는 것이다. 세부 증상도 기존 코로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 환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최근 감염자들도 기침, 인후통, 콧물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감기 몸살과 구별하기 쉽지 않은 만큼 감기약을 복용하고도 고열이나 기침·콧물 등 증상이 계속되면 코로나를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고령층이나 기저 질환자의 경우, 폐렴 등으로 이어져 상태가 급속히 나빠질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코로나 진단 검사 비용은 기본적으로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신속 항원 검사(RAT)는 3만~4만원, 유전자 증폭 검사(PCR)는 5만~6만원가량을 전액 본인이 부담한다. 다만 60세 이상 고령층, 12세 이상 기저 질환자와 면역 저하자 등은 건강보험에서 일부 지원돼 PCR 본인 부담비가 1만~3만원대, RAT는 6000~9000원대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정점으로 예상된 향후 2주간 마스크 착용만 잘해도 코로나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해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