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고립·은둔 청년 전담 지원한다… ‘청년미래센터’ 개소

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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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혼자 아픈 가족을 돌보거나 고립·은둔하는 청년을 돕는 ‘청년미래센터’가 개소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14일부터 인천, 울산, 충북, 전북 4개 광역시·도에서 ‘청년미래센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청년미래센터는 지역사회 내 가족돌봄, 고립·은둔 청년을 전담 지원하는 기관이다. 센터당 14명의 전문인력이 신규 배치돼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발굴하고, 취약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밀착 관리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청년미래센터는 지역 내 중·고교, 대학, 주요 병원 등과 핫라인을 구축해 가족돌봄청년을 상시 발굴한다. 아픈 가족을 위해서는 각종 돌봄·의료서비스와 함께 생활지원서비스 연계를 통해 청년의 가족 돌봄 부담을 덜어준다. 청년 당사자에게는 민·관 장학금 등을 우선적으로 연계하는 한편, 연 최대 200만 원의 자기돌봄비도 지원한다.

고립·은둔 청소년에게는 14일부터 시범사업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자가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홈페이지에서는 진단 결과 및 거주 지역에 따라 청년미래센터 또는 각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지원 서비스 신청을 안내한다. 고립·은둔 청년의 가족에 대해서도 소통교육, 심리상담, 자조모임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 개개인의 성장을 위해이번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들에게는 월드비전, IBK 기업은행 행복나눔재단 등 민간기관들의 자체 사업도 연계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앞으로 2년간 시범사업으로 이들 센터를 운영한 뒤 전국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 예산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7대3으로 부담하는데, 올해 투입된 국비는 34억300만원이다.

참가를 원하는 청년들은 청년미래센터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직접 센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상담과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김상희 인구아동정책관은 “청년미래센터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가족돌봄,고립·은둔 청년만을 위한 전담 지원기관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전까지는 취약 청년들에게 어디에서 어떤 도움을 제공해야 할지 막막했다면, 앞으로는 청년미래센터에서 이들이 자립할 때까지 책임지고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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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건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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