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질환

소변이 '졸졸' 전립선비대증 때문… 특수실·국소 마취로 20분 내 해결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헬스 특진실_칸비뇨의학과의원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 압박, 배뇨장애 유발
장복해야 하는 약물 치료, 성기능 영향 줄 수도

절개 없이 금속실로 묶어 해결하는 '유로리프트'
환자마다 다른 전립선, 집도의 경험이 결과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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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비뇨의학과의원 윤철용 대표원장은 “전립선은 호르몬 변화로 커지는데, 배뇨장애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급성 요폐까지 유발 할 수 있다”며 “만약 약물 치료의 한계가 나타나면 시술적인 치료를 고려해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지아 헬스조선 객원기자
남성은 50대가 넘어가면 배뇨장애를 겪기 쉽다.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소변보는 횟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이다.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가지만 좀처럼 소변이 나오지 않아 애를 먹기도 한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가 아닌 나이가 들어 호르몬 변화로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칸비뇨의학과의원 윤철용 대표원장은 "나이가 들면 호르몬 변화로 전립선이 점점 커지는데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는 게 전립선비대증"이라며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하면 방광 결석, 신장 기능 저하나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커진 전립선이 요도 압박하면 배뇨장애

전립선은 정액의 구성성분을 만드는 남성의 생식기관이다. 노화, 남성호르몬 등의 영향을 받아 점점 커진다. 전립선 세포에는 안드로겐에 대한 특정 수용체가 있다. 안드로겐은 모든 남성호르몬을 포괄하는데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과 같은 호르몬이 전립선에 있는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하면 세포 내부에서 일련의 분자 현상이 활성화되면서 전립선이 커진다.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은 전립선암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이 커지면 여러 배뇨장애 증상이 나타난다. ▲소변 줄기가 가늘게 나오는 세뇨 ▲소변을 보려고 해도 한참 뒤에 나오는 지연뇨 ▲잔뇨감 ▲빈뇨 ▲요절박 ▲야간뇨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건 아니지만 적정 치료 시점을 놓치면 소변길이 아예 막히는 급성 요폐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급성 요폐의 원인 중 50% 이상이 전립선비대증이다. 급성 요폐는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방광 및 신장 기능이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되는 응급질환이다. 최악의 경우 평생 소변줄을 유지하거나 투석을 받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최소 6개월 복용해야 효과, 완치는 어려워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하고 비뇨의학과의원에 내원하면, 먼저 배뇨장애 증상을 살피고, 전립선 초음파를 통해 전립선의 크기를 확인한다. 아울러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 소변 검사 등이 진행된다. 치료법은 전립선의 크기와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경증이라면 소변을 오래 참지 않도록 하거나 술·감기약 등을 조심하는 등 경과를 관찰하고 중등도면 약물요법을 적용한다. 증상이 중증 이상이거나 약을 먹어도 그대로라면 커진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는 수술이나 시술을 해야 한다.

전립선비대증 약물 치료에는 '알파차단제'와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등이 쓰인다. 두 약물은 각각 전립선 평활근의 근육 긴장도를 낮춰 소변길을 열어주고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해 전립선 조직이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하는데 사용된다. 다만 근원적인 치료법이 아닌데다가 오래 복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한계가 있다.

윤철용 대표원장은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는 6개월∼1년 정도는 꾸준히 복용해야 치료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데 남성호르몬을 차단하기 때문에 성욕 저하, 발기부전, 우울감 등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일시적인 증상 개선 효과는 있지만 전립선비대증이 완치되는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수술·약물 부작용 보완한 유로리프트, "효과 반영구적"

약물 치료로 증상이 잡히지 않는다면 수술이나 시술을 시도한다. 가장 표준적인 수술법은 '경요도전립선절제술'로 내시경으로 전립선 조직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이외에도 저온 플라즈마를 이용한 '플라즈마기화술',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홀렙수술(HoLEP) 등이 있는데 물리적으로 소변길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러한 수술들의 장점은 치료 효과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다만 전립선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사정관이 손상될 수 있다. 정액은 밖으로 배출되기 전 외요도괄약근과 내요도괄약근 사이에 고이는데 수술 과정에서 해당 기관들이 손상되면 수축 기능이 망가져 정액이 방광으로 역류하게 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 시술 중 가장 대표적인 건 유로리프트다. 니티놀(티타늄+니켈) 소재로 만들어진 특수 결찰사로 전립선을 묶어 소변길을 넓히는 것이다. 치료 효과는 반영구적인데 조직 손상 자체가 없으니 일반적인 수술과 달리 사정 장애를 포함한 요실금, 요도 협착, 발기 부전, 장 천공 등의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는다. 또 국소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이 큰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 고령층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다.

윤철용 대표원장은 "수술은 전신마취가 필요하고 수일간 소변줄을 차고 있어야 한다는 불편함도 있어 고령,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제한되는 경우가 있다"며 "반면 유로리프트는 국소 마취로도 시행이 가능하고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해 최근 환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치료 결과에 의료진 경력 중요해

다만 유로리프트도 만능은 아니다. 100g 이상 커져버린 전립선에는 적용이 어렵다. 또 전립선 주변엔 중요한 혈관이 모여 있고 환자마다 전립선의 모양이나 비대칭 정도는 다르다. 묶어야 하는 위치역시 다르므로 집도의의 경험에 따라 치료 결과가 다를 수 있다. 윤철용 대표원장은 "단계적으로 조직을 제거하며 시행하는 수술과 달리 유로리프트는 내시경을 통한 순간적인 결찰로 소변길을 넓혀주는 방식이다 보니 술자의 숙련도 및 환자별 치료의 특화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다르다"고 말했다.

따라서 좋은 치료 결과를 원한다면 의료인의 임상경험과 약력은 물론, 환자에게 맞춤형 진료를 제시하는지까지 꼼꼼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서울 7호선 논현역 4번 출구에 위치한 칸비뇨의학과의원은 환자 맞춤형 치료를 통해 최상의 치료 결과를 얻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환자 첫 진료부터 검사, 결과 설명 그리고 시술, 사후 관리까지 대표원장이 직접 책임지고 시행한다. 칸비뇨의학과의원 윤철용 대표원장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있어 누구보다 전문성을 갖고있다. 고려대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의 국내 유수 의료기관은 물론, 하버드대학교, 미국 국립암센터, 뉴욕 주립대 등의 외국 기관에서도 임상·연구 경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