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밖은 폭염, 안은 냉장고… 냉방병의 정체는?

이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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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의 큰 차이, 장시간 냉방으로 인한 지나친 습도의 감소 등 급격한 주변 환경 변화에서 인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자율신경의 조절 작용에 무리가 나타나 폐, 심장, 신경 등에도 난조를 보이게 된다. 이런 적응 부조화 현상이 있을 때마다 신체엔 무리가 가고 피로가 심하게 쌓여 간다. 어떤 사람에게는 감기, 코막힘, 기침, 천식 등 여러 가지 호흡기 장애와 고열, 두통, 요통, 근육통, 소화불량을 일으킨다. 머리가 띵하고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으며 더운 밖에서 냉방 된 실내로 들어서거나 반대로 냉방 된 곳에서 더운 곳으로 옮겨간 직후엔 속이 메슥거리고 어지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심하면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키는 수도 있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김지혜 교수는 “냉방병은 어떤 특정된 질병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사람마다 어떤 기초적으로 갖고 있는 질병, 증상 등이 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건강 생활의 적신호임이 분명하다”며 "평소 병약했던 사람,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 등 병이 있거나, 고혈압이나 간헐적인 편두통 등 기타 다른 질환을 가진 사람은 냉방병에 좀 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적인 이유 등으로 냉방병의 증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걸리기도 쉽다고 김 교수는 말했다.

◇실내외 온도차 10도 넘으면 안돼
냉방병의 가장 큰 원인은 외부온도와의 지나친 차이다. 실내외 온도차이가 10도를 넘으면 인체가 다른 두 개의 조건에 적응하지 못해 각종 적응장애가 생기게 된다. 또 하나의 중요한 원인은 습도의 하락, 에어컨이 더운 공기를 식히는 과정에서 수분을 응결시키기 때문에 습도는 계속 내려간다. 습도가 30~40%까지 떨어지면 호흡기의 점막이 마르고 섬모 운동이 저하되어 각종 호흡기 질환에 쉽게 걸릴 수 있다.


냉방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실내온도와 외부온도 차이가 섭씨 5도 이상 되지 않도록 하고 냉방 된 실내와 더운 실외를 드나들 때는 적당하게 그 온도에 맞게 옷을 더 입고 벗는 등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실내온도를 25도 이하로 낮추지 않는 것이 좋다.

◇밤에 잘 때는 에어컨 끄는 것이 좋아
김지혜 교수는 "또 하나의 냉방병 원인으로 피부 말초 혈관 조절 작용의 변화를 들 수 있다"며 "냉방된 실내에서 장시간 생활하려면 피부를 노출시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얇은 긴팔 블라우스, 스타킹 등을 착용해 찬 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무더운 실외에서 냉방된 실내로 들어오면 먼저 냉방 장치에서 먼 곳에서 신체를 적응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밤에 잠을 잘 때에는 되도록 냉방기를 끄는 것이 좋다. 수면 중 신체 기관의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냉방기 사용으로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여성의 경우 허리, 하복부 등의 보온에 신경을 쓰고, 피로하고 두통이 생긴다면 냉방기를 끄거나 약하게 조절해야 한다. 음식은 찬 음식보다는 식물성 기름 음식을 섭취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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