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에이핑크, 연습생 때 다이어트 위해 '이 음식' 금지 당해… 대체 뭐였길래?

이해나 기자 | 윤승현 인턴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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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핑크의 박초롱(33)과 오하영(28)이 연습생 시절​ 쌀도 못 먹는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잼박스 - STUDIO JAMBOX' 캡처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33)과 오하영(28)이 연습생 시절 쌀도 먹지 못하는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잼박스 - STUDIO JAMBOX'에 '[SUB]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비투핑크(특: 지금도 사랑함) | 광구석 1열 ep.08 #초롱 #하영 #에이핑크 #서은광 #비투비 (ENG/CHN)'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박초롱은 "연습생 때 몸무게를 재고 나면 화장실에 모여서 폭식했다"고 말했다. 오하영도 "보미 언니네가 슈퍼를 해서 과자를 산타 할아버지처럼 싸 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초롱은 "오빠들(비투비)은 살찌려고 햇반에 닭가슴살 캔을 비벼 먹었는데, 그게 너무 먹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은광이 "다이어트 식단이긴 하지만 맛있었다"고 하자 박초롱은 "우리는 쌀을 그렇게 먹으면 안 됐다"며 탄수화물 금지 식단 해야만 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서은광이 "얘네는 진짜 지독하게 했다"고 말하자 오하영은 "몰래 숨어서 먹으니까 또 쪘다"고 답했다. 하지만 혹독한 다이어트는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극단적 음식 제한, 거식증·폭식증 유발
극단적으로 음식을 제한하면 식이장애가 생길 수 있다. 마른 몸을 위해 음식 섭취를 거부하는 거식증 환자는 살찌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스스로가 비만이라 생각한다. 매우 적은 음식만 섭취하기 때문에 ▲탈모 ▲골다공증 ▲손·발톱 부서짐 ▲무월경 ▲피부 건조 ▲빈혈 ▲저체온증 등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인위적으로 음식을 게워 낼 경우 치아와 위장 등에도 악영향을 준다.


거식증은 폭식증과도 연결돼 있다. 거식증 환자는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조차 섭취하지 않아 뇌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고 판단이 흐려진다. 뇌 회로 시스템이 망가져 음식 섭취에 대한 통제력을 잃으면 폭식할 수 있다. 그 결과 단식과 폭식의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비정제 탄수화물로 적당량 섭취해야
에이핑크처럼 탄수화물을 완전히 금지하는 식단 역시 건강에 안 좋다. 탄수화물은 몸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필수 영양소로 부족하면 일상에서 피곤함을 쉽게 느낀다. 탄수화물을 적게 먹으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더 많이 소비하게 된다.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근육의 기능이 약해지면 무기력함이 생기기 쉽다.

물론 정제 탄수화물은 비만을 유발해 피하는 게 좋다.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증가시키는데,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과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해 다시 식욕이 돌고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탄수화물은 일일 권장 칼로리의 44~45% 정도를 비정제 탄수화물로 섭취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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