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할리우드 유명 女배우, 눈에 큼지막한 ‘피멍 자국’… 왜 생긴 걸까?

김예경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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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스톤은 왼쪽 눈에 멍든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샤론 스톤 인스타그램 캡처
할리우드 유명 배우 샤론 스톤(66)이 왼쪽 눈에 큰 피멍이 든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일 샤론 스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여행은 힘들었다. 하지만 나는 더 강해졌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샤론 스톤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특히 그의 왼쪽 눈에 시퍼런 멍 자국이 눈에 띈다. 사진을 본 현지 팬들은 "맙소사" "곧 회복되길 바랍니다" "무슨 일인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샤론 스톤은 눈에 생긴 멍 자국에 대해 말을 아끼며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샤론 스톤처럼 얼굴이나 몸에 생긴 멍을 빨리 빼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피부층 얇고 나이 많을수록 잘 생기는 '멍'
멍은 어딘가에 부딪힌 '타박상'으로 인해 생기는 상처이다. 의학용어로는 '자반'이라고 한다. 모세혈관이 터지면 피가 혈관 밖으로 흘러나오는데, 이것이 피부 아래에 뭉쳐 푸르스름한 색을 띤다. 처음에는 붉은색을 띠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차 파란색으로 변한다. 주로 일주일 내외로 자연히 사라지지만, 미관상 좋지 않아 스트레스를 일으키기도 한다. 여성이나 나이가 많을수록 잘 생긴다. 피부층이 얇고 탄력이 떨어져 충격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멍의 확장을 막는다는 게 올바른 표현, 냉찜질부터 시작
멍을 빨리 빼는 방법은 뭘까? 사실 멍을 빨리 뺀다는 표현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 대신 '멍이 더 커지는 것을 막는다'라고 말하는 것이 맞다. 혈관의 수축을 유도해 추가 출혈을 막는 것이다. 멍이 없어지는 것은 출혈됐던 혈액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조직에 흡수되는 과정이다. 멍의 확장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냉찜질’하는 것이다. 냉찜질로 환부 온도를 낮추면 멍든 부위의 혈관이 수축해 추가 출혈을 막을 수 있다. 다만 얼음이나 냉동 아이스팩을 멍 부위에 직접 갖다 대는 것은 피해야 한다. 피부에 불필요한 자극을 주며, 혈액 공급을 어렵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을 감싼 수건을 대는 것이 가장 좋다. 온도는 본인이 시원하다고 느낄 수준 정도만 돼도 괜찮다.

◇일주일 지나면 온찜질 가능
멍이 생긴 지 일주일이 지난 뒤에는 출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온찜질도 도움이 된다. 보통 온찜질의 가장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시기는 멍든 지 일주일 후다. 혈액순환을 잘 시켜 혈류량을 증가시켜야 염증 물질을 제거하고, 피부 조직의 회복이 빨라지기 때문이다. 만약 멍든 부위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소염진통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때는 이부프로펜 성분의 소염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말초혈관의 염증을 낮춰주는 소염 효과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달걀로 멍 부위 마사지해 봤자 효과 없어 
흔히 달걀 등 동그란 물건으로 멍 부위를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해 멍을 빨리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잘못된 방법이다. 생리학적으로 볼 때 오히려 말이 되지 않는다. 피부 위에서 무언가로 문지르는 것 자체가 진피에 계속 자극을 주는 행동이므로 멍 부위를 마사지하는 것은 멍을 더 크게 만들거나, 진피 손상 자체를 악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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