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아이들 전소연, 빨리 살 빼야 할 때 '이 방법' 쓴다… 실제 효과는?

이해나 기자 | 윤승현 인턴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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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전소연(25)이 몸매 관리를 위해 간헐적 단식을 하고 건강에 좋은 식품을 먹는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일일칠 - 117', 전소연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전소연(25)이 몸매 관리를 위해 간헐적 단식을 하고, 건강에 좋은 식품을 먹는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 - 117'에는 '[덱스의 냉터뷰] 땃쥐와 덱댕이가 보낸 최고의 하루. / 푸팟퐁커리 맛이 나는 야채 없는 커리 l EP.19 (여자)아이들 전소연 편'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전소연은 자신의 냉장고 속 식품들을 소개했다. 전소연은 "다음 날 촬영이 있는데 관리를 미리 못 했을 때 (빠른 체중 감량을 위해) 20시간 정도 공복을 유지한다"며 "그때 커피를 나눠서 마신다"고 말했다. 이어 토마토를 소개했다. 전소연은 "스테비아 토마토를 가져오긴 했지만 식단할 땐 그냥 토마토를 먹는다"고 말했다. 현미와 귀리로 만든 가래떡도 나왔다. 전소연이 "(현미와 귀리가) 혈당을 늦게 올려서 좋다"고 말하자 덱스는 "거의 의사 선생님인데?"라며 웃었다. 덱스가 발사믹 식초를 꺼내자 전소연은 "정말 아무 데나 뿌려 먹을 수 있다"며 "화이트 발사믹은 물에 타 먹기도 할 정도로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전소연이 소개한 관리법과 식품의 효능들에 대해 알아본다.

◇20시간 공복, 인슐린 분비 조절해 지방 연소 촉진
20시간 정도 공복을 유지하는 건 간헐적 단식의 일종인 '1일 1식' 다이어트로 볼 수 있다. 1일 1식 다이어트의 원리는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것이다. 평소 우리 몸은 지방을 생존에 필요한 핵심 요소로 인식해 지방보다 당을 먼저 연소시킨다. 하지만 공복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 수치가 낮아지면 우리 몸은 당 대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공복 상태를 길게 유지하면 체내에 들어오는 당이 없어 혈당이 낮아지고, 인슐린 수치도 낮아진다. 그 결과 지방이 빠르게 연소돼 살이 빠진다. 이때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지방을 더욱 활발하게 연소시킬 수 있다.

하지만 1일 1식 다이어트는 초반에 저혈당에 의한 무기력증,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영양 부족 상태로 이어지거나 기초대사량을 낮춰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로 바뀔 수 있다. 하루에 한 끼만 먹다 보니 과식이나 폭식의 위험도 있다. 따라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게 좋다. 한편 공복 상태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건강에 해롭다. 커피에 든 카페인은 위산의 농도를 높이고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 속이 비어 있는 상태에서 위산이 분비되면 위벽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등 질환 발생 위험도 커져 주의해야 한다.


◇토마토,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해
토마토는 수분 함량이 95%에 달하고 칼륨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칼륨은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에너지 생산, 혈압 유지 등의 기능을 촉진한다. 또 비타민과 미네랄이 다량 들어 있고, 베타카로틴과 루테인 등 항산화 성분도 많다. 식이섬유도 많아 소화를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날 시원한 토마토를 먹으면 수분 보충과 함께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한편 토마토는 식용 작물 중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가장 많이 들어 있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에 따르면 토마토를 익힐수록 라이코펜 함량이 증가했다. 라이코펜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효과적이다.

◇현미와 귀리, 혈당 조절에 효과적
현미나 귀리 등 비정제 탄수화물은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다. 정제되지 않은 잡곡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탄수화물의 체내 흡수를 지연시킨다. 특히 귀리는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슈퍼 곡물 중 하나다.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B가 풍부하며, 식물성 단백질 함량도 백미보다 2.8배 많다. 귀리 속 베타글루칸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현미에도 각종 비타민, 철분, 마그네슘 등 다양한 필수 영양소가 들어 있다. 현미 또한 혈당을 조절해 심장 건강을 향상해 준다.

◇발사믹 식초, 지방 분해해 체중 조절에 도움
발효된 청포도즙으로 만드는 발사믹 식초는 열량이 100g당 88.3kcal로, 다른 드레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식초는 소장으로 천천히 이동하는 식품이다. 그래서 체내 흡수가 더디게 이뤄지고 식후 혈당을 천천히 높인다. 식초의 시큼한 맛을 내는 성분인 구연산이 지방을 분해해서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다. 식초에는 초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는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해소해 준다. 스트레스 해소 호르몬 생성에도 영향을 준다. 또한 발사믹 식초는 고혈압과 고지혈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칼슘의 흡수를 높여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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