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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타벅스 코리아가 8월 2일부터 음료 가격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가격 조정 결정은 지난 2022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이번 조정에 따라 카페 아메리카노 그란데(473mL), 벤티(591mL​) 사이즈 가격은 각각 300원, 600원 오른다. 두 사이즈 가격은 각각 5300원, 6100원이 된다. 반면 숏(237mL​) 사이즈는 300원 내려 3700원으로 낮아진다.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카페 아메리카노 톨(355mL​) 사이즈 가격은 4500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국제 원두 가격 상승에 따라 원두 상품군(홀빈·VIA) 가격도 올리기로 했다. 홀빈과 VIA 가격 상승은 각각 18년, 13년 만이다. 이에 따라 홀빈 11종은 1만5000~1만8000원에서 1만8000원~2만 원이 된다. VIA 8종은 5900원~1만5000원에서 6900원~1만5700원으로 오른다.

에스프레소 샷, 시럽, 휘핑 등 음료 옵션인 엑스트라군 가격도 60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하지만, 스타벅스 회원에게 제공하는 무료 엑스트라 혜택은 유지하기로 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대내외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직간접 비용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누적돼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많은 사람이 즐기는 커피는 '잘' 마시면 의외의 건강 효능을 볼 수 있다. 우선 커피는 피로감을 낮추고 지구력과 속도를 높여 운동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블랙커피는 칼로리가 낮으며, 기초대사율을 높이고 식욕을 다소 억제하기 때문이다. 또한, 커피 섭취가 당뇨병 위험을 낮춘다는 네덜란드의 연구 결과도 있다. 커피에 함유된 클로로겐산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다만, 커피를 아침 빈속에 먹는 건 피하는 게 좋다. 모닝커피는 과도한 각성효과를 줘 두통이나 가슴 두근거림, 속 쓰림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 게다가 빈속에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과 지방산 등 커피의 자극 물질이 위 점막을 공격해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평소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거나,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커피를 피하는 게 좋다. 커피를 마시기 가장 좋은 시간은 신체 활력을 높이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상대적으로 적게 분비되는 기상 두 시간 이후와 오후 1시 30분~5시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