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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천향대 부천병원 제공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로봇재활센터’를 개소하고 보행 장애 환자의 빠른 회복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 4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간병로봇 지원사업’에 선정돼  보행재활로봇 ‘엔젤렉스’와 ‘모닝워크’를 도입했다. 엔젤렉스는 착용형 보행재활로봇으로 보행 장애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평지 및 계단에서 지속적인 보행훈련을 도와준다. 일어서기, 앉기, 서있기,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스쿼트, 평지 보행 등 총 7가지 보행훈련 모드를 제공하며, 지면 접촉 센서가 환자의 보행 의도와 움직임을 파악하고 관절 보조력을 제공한다. 모닝워크는 엔드이펙터형 보행재활로봇으로 착석형 체중 지지 방식이다. 치료 준비 시간이 짧고, 중증 소아 환자도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어 안전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두 로봇으로 뇌손상, 척수손상, 말초신경 손상, 근골격계 손상, 발달장애 등 다양한 원인으로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맞춤형 보행 재활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로봇재활센터 개소식에는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문종호 병원장, 김병성 진료부원장, 이유경 연구부원장, 석현 재활의학과장, 이종식 사무처장, 김승원 재활치료팀장, 김현정 재활의학과 교수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착용형 및 엔드이펙터형 보행재활로봇을 동시에 갖춘 부천 지역 내 대학병원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유일하다”며 “앞으로도 중추신경계‧근골격계 손상으로 보행 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