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이미지
배우 고준희(38)가 연극 준비 과정에서 컨디션 난조로 2~3주 만에 10kg이 빠졌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배우 고준희(38)가 연극 준비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고준희 {짠한형} EP. 52 짠한형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고준희는 데뷔 이후 첫 연극 출연작인 ‘엔젤스 인 아메리카’의 준비 과정에서 겪은 컨디션 난조를 털어놓았다. 그는 “무대공포증이 있긴 한데 이것 때문인지 위염, 장염이 온 건지 거의 2~3일에 한 번씩 링거를 맞았다”며 “거의 10kg이 2~3주 만에 빠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컨디션 난조는 위염과 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실제로 고준희처럼 컨디션 난조, 스트레스 등을 겪으면 위염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위염은 위 점막에 손상과 염증이 있는 상태다. 스트레스 외에도 헬리코박터균 감염, 알코올, 흡연 등에 의해 발병할 수도 있다. 급성 위염에 걸리면 명치 부위의 갑작스러운 통증, 구토 등이 나타나며, 만성 위염의 경우 증상이 없거나 복부 팽만감 등을 보인다. 위염을 치료할 때는 대부분 약물 치료를 진행한다.


장염은 일반적으로 급성 감염성 장염을 말하며,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 등에 감염됐을 때 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장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설사, 발열, 구토 복통이 있다. 특히 세균에 감염되면 장관 내로 수분과 전해질이 흡수되지 않고 오히려 분비돼 설사가 발생한다. 장염은 대부분 일주일 내로 자연 치유되지만, 일부 환자들은 약물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한편, 컨디션 난조를 막으려면 면역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면역력 강화에는 건강한 식습관이 필수다. 특히 비타민, 미네랄 같은 미량 영양소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미량 영양소는 우리 몸속 면역세포를 성장시키고 면역세포 간 상호작용이 이뤄지게 한다. 과도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아연, 셀레늄, 비타민C, 비타민D 같은 미량 영양소를 먹으면 면역력 관리에 효과적이다. 아연은 면역세포의 성장과 활성화에 관여하며, 셀레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몸의 해독 작용과 면역기능을 증진시킨다. 비타민C는 조직의 성장과 대사활동에 영향을 미치며, 비타민D는 T세포 성장을 촉진해 면역력을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