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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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사는 밀리 슬레이터(20)는 1년 만에 48kg 이상 몸무게를 줄여 화제가 됐다./사진=밀리 슬레이터 틱톡 계정
1년 만에 48kg 이상 몸무게를 줄인 영국 20대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뉴스위크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밀리 슬레이터(20)는 작년 1월 약 115kg이었다. 1년이 지난 뒤 그의 몸무게는 67kg까지 줄었다. 슬레이터는 패스트푸드와 간식을 좋아해 살이 쪘다. 그는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을 모두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혔다. 그러다 슬레이터는 작년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다이어트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경사도를 높인 러닝머신 걷기와 함께 근력 운동을 실천했다. 슬레이터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트레드밀 경사를 높여 걷기를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니 운동을 덜 지루하게 느꼈다”며 “좋아하는 운동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슬레이터는 얼마 전 자신의 틱톡 계정에 체중 감량 전후 모습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가 35만 회가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람의 응원을 받았다. 슬레이터가 40kg 넘게 체중을 감량한 비결에 대해 알아봤다.

◇단백질 섭취
단백질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근육 생성을 도와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특히 단백질은 다른 영양소보다 분해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신진대사도 높여 열량이 잘 소모돼 다이어트에 좋다. 다이어트할 때 평균적으로 체중 1kg당 0.8~1.2g 정도 단백질을 섭취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백질은 45~60%는 동물성, 40~55%는 식물성 공급원으로 채우는 게 좋다. 동물성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 철 등 미네랄이 풍부하고, 골격근 합성 작용을 자극한다.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때 몸에 들어오는 심혈관질환 발병 인자가 적고,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다량 함유돼 있다. 단백질은 ▲닭가슴살 ▲소고기 ▲연어 ▲계란 ▲두부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러닝머신
러닝머신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 기구다. 심폐기능을 향상하고 하체의 힘을 기를 수 있으며 관절 또한 튼튼해지는 운동이 가능하다. 러닝머신으로 인터벌, 러닝 등의 운동을 하면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다. 특히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하면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하기 때문이다. 근력 운동 전후에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면 근육통을 풀 때도 도움이 된다.

◇근력 운동
근력 운동으로 근육을 키워 기초대사량을 늘려야 다이어트 효과가 더 커진다. 기초대사량은 우리 몸이 기본적으로 신진대사에 사용하는 에너지양을 말한다. 몸이 호흡·체온 유지 등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다. 근육은 활동하고 신체기능을 유지하는 데 유독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같은 체중이라도 근육이 많으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을 키우는 게 도움이 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엉덩이 근육은 더 중요해진다. 노화하면 뼈와 근육이 약해지면서 넘어지기 쉬운데, 그때 유독 많이 다치는 부위가 엉덩이뼈와 관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에 꾸준한 운동으로 엉덩이 근육을 키워 엉덩이뼈와 관절의 건강을 신경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