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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가수 양지은이 아버지를 위해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KBS Entertain 캡처
가수 양지은(34)이 15년 전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위해 콩팥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양지은은 아버지가 시한부 판정을 받으셨던 15년 전 이야기를 꺼냈다. 양지은은 "혈액형이 맞는 가족이 장기 이식을 하는 게 최선이었다"며 어렵게 생각 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 대신 죽을 수도 있는데 콩팥 하나 드리는 걸 왜 못하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덕분에 양지은의 아버지는 건강을 되찾았다. 양지은은 "자식 된 도리로서 당연한 걸 한 건데 다들 칭찬해 주신다"고 말하며 웃었다. 콩팥 이식은 어떤 경우에 해야 하는지, 양지은과 같이 콩팥을 기증한 후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콩팥 이식, 말기신부전의 궁극적인 치료법
콩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체액의 양과 성분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특정 원인에 의해 콩팥의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신부전이라 하는데, 병이 진전돼 콩팥 기능을 심하게 상실하면 말기신부전이 된다. ▲피로감 ▲식욕 부진 ▲다리에 쥐가 잘 남 ▲빈뇨 ▲전신 부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말기신부전을 의심할 수 있다. 말기신부전 환자는 투석 치료나 콩팥 이식을 받아야 한다. 이때 투석 치료는 콩팥의 역할을 보조할 뿐이다. 가장 궁극적인 치료법은 콩팥 이식이다. 콩팥은 우리 몸에 두 개가 있어 살아 있는 사람이 하나를 기증해도 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 생체 기증이나 뇌사자 기증을 통해 콩팥 이식을 받으면 자유로운 신체 활동이 가능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기증 후 콩팥 보호하는 생활 습관 필요해
연구에 따르면 콩팥 기증이 특정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키거나 기대 수명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 하지만 콩팥을 기증한 뒤에는 남은 신장이 두 배로 일을 해야 하기에 정상적인 크기보다 커질 수 있다. 수술 뒤에는 저염식 섭취, 혈압 조절 등에 신경 써 남은 콩팥을 보호하는 게 좋다. 염분을 많이 섭취하면 콩팥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체내에 염분이 과다해지면 체액이 증가해 혈압이 높아진다. 높아진 혈압으로 콩팥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 콩팥 변형과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찌개나 국의 섭취를 줄이고, 라면 등 가공식품도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

한편 금연과 금주도 콩팥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담배를 피우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높아진다. 흡연할 때 콩팥 혈관이 딱딱해지는 것도 기능에 악영향을 준다. 알코올도 마찬가지로 혈압을 높이고 단백뇨를 유발해 콩팥에 좋지 않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체중은 신장질환을 유발하는 ▲당뇨병 ▲동맥경화증 ▲심장질환 ▲고혈압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만약 콩팥에 악영향을 주는 질환이 발생한 경우에는 즉시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슬비 기자 | 윤승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