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년보다 이른 장마와 무더위가 연일 지속하며 서울특별시 120다산콜재단에 여름철 대표 감염병 장티푸스에 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120다산콜재단이 26일 밝힌 바에 따르면, 올 5~7월 들어 에 접수된 장티푸스 관련 문의는 총 7400여 건이다. 120다산콜재단 관계자는 “장티푸스 관련 문의는 본격적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5월부터 여름휴가철이 끝나는 9월까지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근엔 장티푸스 감염 주의 지역인 동남아시아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게 한몫했다”고 밝혔다.
120다산콜재단은 2007년 9월 출범해 서울특별시 민원에 대한 종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7월 시민이 가장 궁금해했던 문의 사항은 ▲장티푸스 증상 ▲장티푸스 예방접종 대상과 시기 ▲장티푸스 추가 접종 등이었다.
장티푸스는 살모넬라타이피균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통해 감염되는 급성 전신성 발열 질환이다. 잠복기는 8~14일이며 고열, 두통, 식욕감퇴, 구토,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장미 모양의 피부 발진, 상대적 서맥(심장 박동 느려짐), 장천공, 장출혈 등의 증상이 발현될 때도 있다. 담낭 내에 균이 있지만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보균자도 존재한다.
장티푸스는 항생제로 치료한다. 퀴놀론 계열 항생제, 그중에서도 시프로플록사신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이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환자는 세프트리악손, 아지트로마이신, 시프로플록사신 등 항생제를 복용하게 된다. 만성보균자 역시 경구용 항생제로 4~6주간 치료한다.
▲장티푸스 보균자의 가족 등 밀접접촉자 ▲장티푸스 유행지역 여행자와 체류자 ▲장티푸스균을 취급하는 실험실 요원 등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주사용 백신은 균 노출이 예상되는 시점으로부터 적어도 2주 전, 경구용 백신은 1주 전에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주사용 백신은 0.5mL의 주사제를 1회 피하 또는 근육주사로 맞으면 되고, 필요하면 3년마다 추가 접종한다. 경구용 백신은 1캡슐을 2일 간격으로 총 3회 복용한다. 역시 필요하면 3년마다 추가 접종할 수 있다.
제대로 치료받으면 장티푸스 치명률은 1% 내외다. 치료하지 않으면 10~20%로 높아진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1100~2000만 명의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해 이 중 12~16만 명이 사망한다고 추정된다. 국내에선 1970년대 이전에 연간 3000~5000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매년 환자 수가 감소해 연간 100명 미만으로 줄었다. 2018년 213명, 2019년 94명, 2020년 39명, 2021년 61명, 2022년 38명, 2023년 19명(잠정통계)으로 보고된다.
장티푸스는 환자나 보균자의 대소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주로 감염된다. 치료가 끝난 환자라도 조심해야 한다. 장티푸스 환자는 회복 후에도 일주일가량 대소변으로 균을 배출한다. 배출 기간은 사람에 따라 수일에서 수주까지 다양하다.
손을 잘 씻고 음식을 고열로 충분히 조리해 먹기만 해도 장티푸스를 예방할 수 있다. 식사 전, 조리 전, 기저귀를 교체한 후, 용변을 본 후, 외출하고 돌아온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설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음식 조리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120다산콜재단은 시민 문의 사항이 서울특별시 보건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장티푸스 관련 상담 7400여 건을 분석해 관계 부서에 수시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은 “서울시민의 건강을 위한 감염병 예방접종 관련 상담 데이터를 분석·제공해 휴가철 안전한 서울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20다산콜재단은 2007년 9월 출범해 서울특별시 민원에 대한 종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7월 시민이 가장 궁금해했던 문의 사항은 ▲장티푸스 증상 ▲장티푸스 예방접종 대상과 시기 ▲장티푸스 추가 접종 등이었다.
장티푸스는 살모넬라타이피균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통해 감염되는 급성 전신성 발열 질환이다. 잠복기는 8~14일이며 고열, 두통, 식욕감퇴, 구토,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장미 모양의 피부 발진, 상대적 서맥(심장 박동 느려짐), 장천공, 장출혈 등의 증상이 발현될 때도 있다. 담낭 내에 균이 있지만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보균자도 존재한다.
장티푸스는 항생제로 치료한다. 퀴놀론 계열 항생제, 그중에서도 시프로플록사신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이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환자는 세프트리악손, 아지트로마이신, 시프로플록사신 등 항생제를 복용하게 된다. 만성보균자 역시 경구용 항생제로 4~6주간 치료한다.
▲장티푸스 보균자의 가족 등 밀접접촉자 ▲장티푸스 유행지역 여행자와 체류자 ▲장티푸스균을 취급하는 실험실 요원 등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주사용 백신은 균 노출이 예상되는 시점으로부터 적어도 2주 전, 경구용 백신은 1주 전에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주사용 백신은 0.5mL의 주사제를 1회 피하 또는 근육주사로 맞으면 되고, 필요하면 3년마다 추가 접종한다. 경구용 백신은 1캡슐을 2일 간격으로 총 3회 복용한다. 역시 필요하면 3년마다 추가 접종할 수 있다.
제대로 치료받으면 장티푸스 치명률은 1% 내외다. 치료하지 않으면 10~20%로 높아진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1100~2000만 명의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해 이 중 12~16만 명이 사망한다고 추정된다. 국내에선 1970년대 이전에 연간 3000~5000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매년 환자 수가 감소해 연간 100명 미만으로 줄었다. 2018년 213명, 2019년 94명, 2020년 39명, 2021년 61명, 2022년 38명, 2023년 19명(잠정통계)으로 보고된다.
장티푸스는 환자나 보균자의 대소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주로 감염된다. 치료가 끝난 환자라도 조심해야 한다. 장티푸스 환자는 회복 후에도 일주일가량 대소변으로 균을 배출한다. 배출 기간은 사람에 따라 수일에서 수주까지 다양하다.
손을 잘 씻고 음식을 고열로 충분히 조리해 먹기만 해도 장티푸스를 예방할 수 있다. 식사 전, 조리 전, 기저귀를 교체한 후, 용변을 본 후, 외출하고 돌아온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설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음식 조리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120다산콜재단은 시민 문의 사항이 서울특별시 보건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장티푸스 관련 상담 7400여 건을 분석해 관계 부서에 수시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은 “서울시민의 건강을 위한 감염병 예방접종 관련 상담 데이터를 분석·제공해 휴가철 안전한 서울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