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이사를 자주 한 사람은 성인이 된 후 우울증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대, 영국 맨체스터대, 플리머스대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1982년부터 2003년 사이 덴마크에서 출생해 15세까지 덴마크에 거주한 약 109만명을 대상으로 했다. 각 대상자의 사망, 이주, 우울증 진단 시점까지 추적했으며, 해당하지 않는 경우의 추적 종료 시점은 2018년 12월 31일이다. 통계 분석은 2022년 6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진행됐다.
분석 결과, 약 3만5000명이 우울증 진단을 받았으며, 10세에서 15세 사이의 이사 경험이 우울증 진단에 유의미한 영향을 줬다. 이 시기에 한 번 이사한 경우 이사 경험이 없는 사람에 비해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40% 증가했다. 두 번 이상 이사한 경우에는 61%나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사 경험이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은 부모의 소득 수준보다 더 컸다. 가장 높은 소득 범위를 기준으로, 가장 낮은 소득 범위의 부모를 둔 사람의 우울증 발병률은 1.22배 높았다. 연구진은 "부유한 동네에서 자랐더라도 청소년기에 한 번 이상 이사를 했다면 빈곤한 동네에서 이사를 하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연구 저자 플리머스대 클라이브 사벨 교수는 "어린 시기에 아이들은 학교, 이웃, 스포츠 그룹 등 사회 시스템 속에서 '사회적 자본'을 구축한다"며 "다른 잠재적 이유가 있겠지만, 뿌리를 내리고 있던 지역 사회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이들에게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정신 질환 예방을 위한 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회지(JAMA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
덴마크 오르후스대, 영국 맨체스터대, 플리머스대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1982년부터 2003년 사이 덴마크에서 출생해 15세까지 덴마크에 거주한 약 109만명을 대상으로 했다. 각 대상자의 사망, 이주, 우울증 진단 시점까지 추적했으며, 해당하지 않는 경우의 추적 종료 시점은 2018년 12월 31일이다. 통계 분석은 2022년 6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진행됐다.
분석 결과, 약 3만5000명이 우울증 진단을 받았으며, 10세에서 15세 사이의 이사 경험이 우울증 진단에 유의미한 영향을 줬다. 이 시기에 한 번 이사한 경우 이사 경험이 없는 사람에 비해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40% 증가했다. 두 번 이상 이사한 경우에는 61%나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사 경험이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은 부모의 소득 수준보다 더 컸다. 가장 높은 소득 범위를 기준으로, 가장 낮은 소득 범위의 부모를 둔 사람의 우울증 발병률은 1.22배 높았다. 연구진은 "부유한 동네에서 자랐더라도 청소년기에 한 번 이상 이사를 했다면 빈곤한 동네에서 이사를 하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연구 저자 플리머스대 클라이브 사벨 교수는 "어린 시기에 아이들은 학교, 이웃, 스포츠 그룹 등 사회 시스템 속에서 '사회적 자본'을 구축한다"며 "다른 잠재적 이유가 있겠지만, 뿌리를 내리고 있던 지역 사회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이들에게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정신 질환 예방을 위한 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회지(JAMA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