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7월 27일은 국제암예방협회가 두경부암 예방 중요성과 인식 고취를 위해 제정한 세계 두경부암의 날이다. 두경부는 쇄골 위쪽 목 부위에서부터 뇌 가장 아랫부분까지의 부위를 말하며 ▲후두 ▲구강 ▲인두 ▲침샘 ▲코·부비동 등이 속한다.
두경부암은 얼굴의 잘 보이는 곳에 발병하는 암이지만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상이 있다면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 암이 진행됐을 때는 혀를 포함한 구강 일부, 숨을 쉬고 목소리를 내는 후두, 음식이 지나는 통로인 인두 등을 절제해야 해 환자들의 부담감이 크다. 삶에서 필수적인 먹고 말하고 숨 쉬는 기관들로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두경부암은 후두, 구강, 인두에서 많이 발병하며 국내에서는 후두암과 구강암 발병률이 가장 높다. 후두암은 목 가운데 위치해 호흡과 발성을 하는 기관에 생기는 암이다. 후두암의 주 원인은 흡연이다. 쉰 목소리가 시작된 지 여러 주가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악화된다면 후두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외에 목구멍에 이물감이 들거나 음식을 삼키기 불편하거나 호흡곤란이 발생하기도 한다.
국제성모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이혜란 교수는 “구강암은 3주 이상 호전되지 않는 구내염, 백색 또는 붉은색 모양의 불규칙한 병변을 증상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구강암은 증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암 종인만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내원해 빠르게 진단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두암은 코에서 목구멍으로 이어지는 길목인 비인두에서부터 음식물이 혀 뒤쪽에서 식도로 넘어가는 통로를 따라 생기는 암이다. 암의 침범 부위와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코막힘과 이관의 폐쇄로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을 보인다. 식도 입구에 가까운 인두암일수록 목의 이물감 및 통증, 삼킴 곤란 증상이 나타난다. 목 림프절로 전이가 흔히 발생해 목에 혹이 만져져 발견되기도 한다.
인두 중 구인두 부위에 발생하는 암은 흡연, 음주 외에도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인두암은 입과 식도 사이의 편도나 혀뿌리 목젖 등에 생기는 암을 말한다. 최근에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통한 구인두암의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고 남녀 모두 HPV 예방주사를 맞을 것을 권고한다.
두경부암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서는 전문의의 자세한 문진과 여러 신체검사를 진행한다. 1차적으로 육안과 내시경을 통해 입안과 인두, 후두를 관찰하고 병변이 있는 경우 촉진을 함께 하며 목 부위의 덩어리가 있는지 확인한다.
조직검사는 두경부암 진단의 가장 중요한 단계다. 외관으로 보이거나 접근이 쉬운 부위는 간단히 병변을 떼어내 진행하지만 인두나 후두처럼 깊은 부위는 전신마취 후 조직검사를 한다.
두경부암은 얼굴의 잘 보이는 곳에 발병하는 암이지만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상이 있다면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 암이 진행됐을 때는 혀를 포함한 구강 일부, 숨을 쉬고 목소리를 내는 후두, 음식이 지나는 통로인 인두 등을 절제해야 해 환자들의 부담감이 크다. 삶에서 필수적인 먹고 말하고 숨 쉬는 기관들로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두경부암은 후두, 구강, 인두에서 많이 발병하며 국내에서는 후두암과 구강암 발병률이 가장 높다. 후두암은 목 가운데 위치해 호흡과 발성을 하는 기관에 생기는 암이다. 후두암의 주 원인은 흡연이다. 쉰 목소리가 시작된 지 여러 주가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악화된다면 후두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외에 목구멍에 이물감이 들거나 음식을 삼키기 불편하거나 호흡곤란이 발생하기도 한다.
국제성모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이혜란 교수는 “구강암은 3주 이상 호전되지 않는 구내염, 백색 또는 붉은색 모양의 불규칙한 병변을 증상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구강암은 증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암 종인만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내원해 빠르게 진단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두암은 코에서 목구멍으로 이어지는 길목인 비인두에서부터 음식물이 혀 뒤쪽에서 식도로 넘어가는 통로를 따라 생기는 암이다. 암의 침범 부위와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코막힘과 이관의 폐쇄로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을 보인다. 식도 입구에 가까운 인두암일수록 목의 이물감 및 통증, 삼킴 곤란 증상이 나타난다. 목 림프절로 전이가 흔히 발생해 목에 혹이 만져져 발견되기도 한다.
인두 중 구인두 부위에 발생하는 암은 흡연, 음주 외에도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인두암은 입과 식도 사이의 편도나 혀뿌리 목젖 등에 생기는 암을 말한다. 최근에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통한 구인두암의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고 남녀 모두 HPV 예방주사를 맞을 것을 권고한다.
두경부암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서는 전문의의 자세한 문진과 여러 신체검사를 진행한다. 1차적으로 육안과 내시경을 통해 입안과 인두, 후두를 관찰하고 병변이 있는 경우 촉진을 함께 하며 목 부위의 덩어리가 있는지 확인한다.
조직검사는 두경부암 진단의 가장 중요한 단계다. 외관으로 보이거나 접근이 쉬운 부위는 간단히 병변을 떼어내 진행하지만 인두나 후두처럼 깊은 부위는 전신마취 후 조직검사를 한다.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등 영상검사로 암의 정확한 크기와 침범 범위를 확인하고, 조직검사 결과가 암으로 나오면 전신 전이를 확인하기 위해 PET-CT를 촬영한 뒤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이혜란 교수는 “두경부암은 수술, 방사선, 항암 치료 중 두 가지 이상의 병합치료를 하는 게 일반적이다”라며 “암 부위와 기수에 따라 어느 것을 어떤 순서로 할지 다학제 진료를 통해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경부암 치료는 환자의 삶의 질과 미용적인 측면을 고려해 내시경과 로봇 수술 등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해 삶의 질과 수술 만족도를 높이는 추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