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출산 이후부터 대변이 항문이 아닌 질을 통해 배출되는 이상 현상을 겪은 영국 3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영국에 사는 애슐리 로퍼(37)가 출산 후 대변이 질을 통해 배출될 정도로 심각한 손상을 입은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출산 이후 계속된 출혈을 겪었지만 담당 산부인과에서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퇴원시켰다. 그는 출산 이후에도 패드를 계속해서 착용했고 물티슈와 갈아입을 옷을 항상 가지고 다녀야 했다. 이 때문에 사회생활이 불가했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아이와 시간을 보내지도 못했다. 결국 다시 병원을 찾은 애슐리는 의사로부터 '직장 질누공'으로 인해 임시 장루(인공항문)를 달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삽입했다. 하지만 이 치료만으로 회복되지 않아 결국 2019년 10월, 왼쪽 소음순 조직 일부를 떼어내 구멍을 막는 대수술을 받았다. 이로부터 6개월이 지나서야 비로소 회복이 됐고, 애슐리는 "진작에 의료진들이 이를 알았더라면 이 정도로 힘들지는 않았을 것이다"라며 "다시는 아이를 낳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슐리가 겪은 직장 질누공(직장 질루)은 어떤 질환일까? 우선 질누공이란 직장과 질 또는 방광과 질 사이의 벽이 얇아지다가 누공(두 개의 빈공간 사이의 비정상적인 연결을 의미)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질누공 중에서도 직장 질누공은 직장에 손상이 생긴 경우를 말하는데 보통 출산 과정에서 산도가 직장 쪽으로 찢어지면서 발생한다. 회음부 절개 부위를 봉합하는 실에 의해 감염이 되거나 분만 과정에서 태아가 오랫동안 나오지 못할 때 조직이 괴사하면서 나타나기도 한다. 직장 질누공의 주요 증상은 경중에 따라 다르지만 누공이 아주 작을 경우에는 가스나 분변 정도만 질로 빠져 나오지만, 심할 경우 애슐리처럼 대변이 질로 누출되기도 한다. 또 누공이 큰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분변 물질이 질을 통해 새어 나와 지속적인 통증과 악취가 발생한다. 흔하게 발생하지 않고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도 아니지만, 일단 발생하면 삶의 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슐리처럼 늦게 발견해 병이 진행되면 요실금·변실금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직장 질누공 치료를 위해서는 질누공을 닫는 수술을 진행한다. 단, 수술 전 누공 주변 피부와 기타 조직이 건강하고 감염이나 염증이 없어야 한다. 이를 위해 질 주변 조직이 건강한지 확인하고 누공이 저절로 닫히는지 확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전 3~6개월 기다리는 기간이 필요하다. 직장 질누공은 생긴 위치와 동반된 괄약근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 방식이 달라진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저위 직장 질누공'은 항문 또는 질을 통해 수술을 하면 된다. 괄약근이 손상된 '고위 직장 질누공'은 수술적 접근이 어려워 복부에 인공 항문을 만들어야 한다. 수술을 받았을 때도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재발할 수 있는데 완치율은 대략 80%다. 재발하면 재수술이 필요하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영국에 사는 애슐리 로퍼(37)가 출산 후 대변이 질을 통해 배출될 정도로 심각한 손상을 입은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출산 이후 계속된 출혈을 겪었지만 담당 산부인과에서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퇴원시켰다. 그는 출산 이후에도 패드를 계속해서 착용했고 물티슈와 갈아입을 옷을 항상 가지고 다녀야 했다. 이 때문에 사회생활이 불가했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아이와 시간을 보내지도 못했다. 결국 다시 병원을 찾은 애슐리는 의사로부터 '직장 질누공'으로 인해 임시 장루(인공항문)를 달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삽입했다. 하지만 이 치료만으로 회복되지 않아 결국 2019년 10월, 왼쪽 소음순 조직 일부를 떼어내 구멍을 막는 대수술을 받았다. 이로부터 6개월이 지나서야 비로소 회복이 됐고, 애슐리는 "진작에 의료진들이 이를 알았더라면 이 정도로 힘들지는 않았을 것이다"라며 "다시는 아이를 낳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슐리가 겪은 직장 질누공(직장 질루)은 어떤 질환일까? 우선 질누공이란 직장과 질 또는 방광과 질 사이의 벽이 얇아지다가 누공(두 개의 빈공간 사이의 비정상적인 연결을 의미)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질누공 중에서도 직장 질누공은 직장에 손상이 생긴 경우를 말하는데 보통 출산 과정에서 산도가 직장 쪽으로 찢어지면서 발생한다. 회음부 절개 부위를 봉합하는 실에 의해 감염이 되거나 분만 과정에서 태아가 오랫동안 나오지 못할 때 조직이 괴사하면서 나타나기도 한다. 직장 질누공의 주요 증상은 경중에 따라 다르지만 누공이 아주 작을 경우에는 가스나 분변 정도만 질로 빠져 나오지만, 심할 경우 애슐리처럼 대변이 질로 누출되기도 한다. 또 누공이 큰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분변 물질이 질을 통해 새어 나와 지속적인 통증과 악취가 발생한다. 흔하게 발생하지 않고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도 아니지만, 일단 발생하면 삶의 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슐리처럼 늦게 발견해 병이 진행되면 요실금·변실금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직장 질누공 치료를 위해서는 질누공을 닫는 수술을 진행한다. 단, 수술 전 누공 주변 피부와 기타 조직이 건강하고 감염이나 염증이 없어야 한다. 이를 위해 질 주변 조직이 건강한지 확인하고 누공이 저절로 닫히는지 확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전 3~6개월 기다리는 기간이 필요하다. 직장 질누공은 생긴 위치와 동반된 괄약근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 방식이 달라진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저위 직장 질누공'은 항문 또는 질을 통해 수술을 하면 된다. 괄약근이 손상된 '고위 직장 질누공'은 수술적 접근이 어려워 복부에 인공 항문을 만들어야 한다. 수술을 받았을 때도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재발할 수 있는데 완치율은 대략 80%다. 재발하면 재수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