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일반
비행 중인데 갑자기 치통이… '이것' 입에 물면 완화
한희준 기자
입력 2024/07/24 20:30
비행기에서는 지상에 있을 때보다 치통이 더 잘 나타난다. 평소에는 통증이 없던 작은 충치도 비행기 내에서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앞둔 이들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지상에 있을 때보다 비행 중일 때 더 심한 치통을 일컫는 '항공성 치통'은 비행기가 높이 날수록 낮아지는 기내 기압 탓에 생긴다. 기압이 낮아지면 몸속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잇몸이나 치아 안에 있는 혈관이 팽창한다. 혈관이 터지거나 주변에 있는 신경을 건드리면서 통증이 생긴다. 특히 치아 내부, 혈관과 신경이 모여있는 공간인 치수 속 압력이 높아지면서 통증이 잘 생긴다.
기내 압력이 낮아지면 사랑니 부근에서도 통증이 유발된다. 알프스치과 박경아 원장은 "사랑니 주변은 칫솔이 잘 안 닿아 치석이 잘 생겨 만성 염증 상태인 경우가 많다"며 "염증이 있는 잇몸 혈관은 노폐물 배출을 위해 이미 팽창돼 얇아진 상태인데, 기압이 낮아져 더 팽창되면 신경을 잘 건드리고 터지기도 쉽다"고 말했다.
항공성 치통이 생기면 얼음이나 찬물을 입에 머금고 있는 게 통증 완환에 도움이 된다. 팽창된 혈관이 다시 수축되면서 통증이 줄어든다.
비행기를 타기 전에는 치과 치료를 받아두자. 박경아 원장은 "충치나 잇몸 질환은 비행기를 타기 3일 전, 사랑니 발치는 2주 전에는 치료를 끝내는 게 좋다"며 "치료 후 회복 중에 생기는 신생 혈관은 얇아서, 잘 아물지 않으면 비행기 내에서 쉽게 팽창해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항공성 치통을 이미 겪은 사람이라면 충치나 잇몸 염증이 있다는 신호다.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지상에 있을 때보다 비행 중일 때 더 심한 치통을 일컫는 '항공성 치통'은 비행기가 높이 날수록 낮아지는 기내 기압 탓에 생긴다. 기압이 낮아지면 몸속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잇몸이나 치아 안에 있는 혈관이 팽창한다. 혈관이 터지거나 주변에 있는 신경을 건드리면서 통증이 생긴다. 특히 치아 내부, 혈관과 신경이 모여있는 공간인 치수 속 압력이 높아지면서 통증이 잘 생긴다.
기내 압력이 낮아지면 사랑니 부근에서도 통증이 유발된다. 알프스치과 박경아 원장은 "사랑니 주변은 칫솔이 잘 안 닿아 치석이 잘 생겨 만성 염증 상태인 경우가 많다"며 "염증이 있는 잇몸 혈관은 노폐물 배출을 위해 이미 팽창돼 얇아진 상태인데, 기압이 낮아져 더 팽창되면 신경을 잘 건드리고 터지기도 쉽다"고 말했다.
항공성 치통이 생기면 얼음이나 찬물을 입에 머금고 있는 게 통증 완환에 도움이 된다. 팽창된 혈관이 다시 수축되면서 통증이 줄어든다.
비행기를 타기 전에는 치과 치료를 받아두자. 박경아 원장은 "충치나 잇몸 질환은 비행기를 타기 3일 전, 사랑니 발치는 2주 전에는 치료를 끝내는 게 좋다"며 "치료 후 회복 중에 생기는 신생 혈관은 얇아서, 잘 아물지 않으면 비행기 내에서 쉽게 팽창해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항공성 치통을 이미 겪은 사람이라면 충치나 잇몸 염증이 있다는 신호다.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