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60대에도 ‘11kg 감량’ 배우 김영란, 다이어트 전후 몸매 공개… 직접 밝힌 비결은?
이아라 기자
입력 2024/07/24 00:01
[스타의 건강]
지난 22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는 67세 배우 김영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영란은 “60세 넘어서 11kg 정도 뺐다. 관리를 하니까 혈압도 떨어지고 좋다”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식사 후 5분간 운동을 하며 “식후에 5분 정도 운동을 하면 혈당 오르는 것을 막고 체중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운동을 마친 김영란은 레몬수를 타 마시며 “레몬 디톡스가 한때 유행이었다. 촬영장에서도 레몬 들고 다니면서 레몬수를 만들어 먹었다”고 말했다. 김영란이 밝힌 건강 및 몸매 관리 비법의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식후 운동하기
식후 저강도 운동은 실제로 연구로 증명된 건강한 습관이다. 미국당뇨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인 ‘Diabetes Care’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 식사 후 15분 동안 걷는 게 식사 전 오전에 45분간 걷는 것보다도 혈당 개선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아일랜드 리머릭대 연구팀 연구 결과에서는 식사 후 단 2분만 걸어도 걷지 않는 것보다 혈당 수치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혈당 수치가 정점에 이르는 식후 30분~1시간 사이에 운동했을 때 효과가 컸다. 산책 등 다리를 움직이는 저강도 운동을 할 때 근육을 움직이게 되는데, 근육이 음식으로 섭취한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비교적 혈당이 쉽게 조절된다. 혈중 포도당이 소비되지 않고 남으면 간에서 중성지방으로 변해 축적되는데, 이렇게 지방으로 저장되기 전에 가볍게 산책해 근육을 움직이면 체지방이 쌓이는 것도 막을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거나 비만해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식후 저강도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낮은 사람보다 고혈당 상태가 오래 유지되고, 포도당이 더 빨리 지방으로 변환되기 때문이다.
◇레몬수 마시기
레몬수는 체중 감소에 효과적이다. 레몬수는 포만감을 주고 신체 에너지 생성을 돕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향상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오클랜드 어린이 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173명의 과체중 여성을 대상으로 수분 섭취량을 측정한 결과, 레몬수를 마신 사람의 체중과 지방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레몬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펙틴 섬유질은 지방 대사에 영향을 미쳐 체내 지방을 억제한다. 이를 입증한 연구 결과도 있다. 보건의료 대체의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레몬의 폴리페놀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켰다. 다만 아무리 몸에 좋은 레몬수라도 아침 공복에는 먹지 않는 게 좋다. 빈속에 레몬을 먹으면 레몬의 산 성분이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 공복에 레몬수를 마시는 일이 반복되면 위점막이 손상되고, 이는 위 질환 발병 위험을 오히려 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