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질환
개그맨 이현주, ‘혀 절단’으로 장애인 5급 판정… 왜 잘렸나 사연 보니?
김예경 기자
입력 2024/07/18 15:39
[스타의 건강]
개그맨 이현주(58)가 혀 절단 사고를 겪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이현주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이현주는 28세에 겪었던 혀 절단 사고에 관해 이야기했다. 치과 치료 후 마취가 덜 풀린 상태에서 라디오에 출연했는데, 무의식중에 과자를 먹다 혀를 깨물어 절단된 것이다. 이현주는 "마취 덜 풀린 부분과 과자를 감각이 없으니까 같이 씹어버린 거다"며 "피가 철철 내 입에서 나와서 대본이 흥건히 젖었다"고 말했다. 이현주는 응급실에서 다섯 바늘을 꿰맸지만, 혀 절단 사고로 장애인 5급 판정받았다. 이현주는 "혀가 잘린 뒤 발음이 잘 안됐다“며 ”코미디언은 말로 먹고사는 사람인데, 이후로 충격을 받아서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우울증이 왔다"고 말했다.
혀가 찢어졌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혈이다. 출혈이 심하지 않다면 얼음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피가 멈출 수 있다. 하지만 출혈이 많은 경우 먼저 고개를 숙여 입안의 피를 뱉어야 한다. 만약 피를 입에 머금은 상태로 고개를 젖히면 피가 기도로 흘러 들어가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이후 피를 뱉어냈다면 깨끗한 물로 입안을 헹구고 나서 지혈한다. 거즈나 수건을 이용해 혀를 감싼 후, 손으로 눌러주면 된다. 혀 뒷부분이 다쳐 손으로 누르기 힘들다면 거즈를 여러 겹 올려 혀의 찢어진 부위에 대고 입을 다문다. 그러면 입천장이 거즈를 누르는 힘으로 지혈된다.
한편 이현주처럼 혀가 절단됐다면 신속한 처치가 필요하다. 절단된 혀를 거즈로 감싼 뒤 비닐봉지에 밀봉해 얼음물에 담는다. 이때 절단된 혀를 수돗물에 씻거나 소독약을 사용하면 혀 조직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이후 6시간 이내로 봉합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6시간이 지나면 혀의 근육이 부패하게 된다. 이런 상태서 봉합수술을 진행하면 부패한 근육 조직으로부터 나오는 물질들이 살아있는 몸으로 이동해 급성 신부전(콩팥 기능의 상실), 고 칼륨혈증이 유발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봉합수술 후 처음에는 절단된 수술 부위가 딱딱하게 굳어서 잘 움직이지 않지만, 점차 상처가 풀어져 혀가 잘 움직이게 된다. 그래서 처음에는 발음이 명확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때는 트리암시놀론 주사를 맞아 두꺼워진 부분을 개선한다.
또한 발음이 잘되지 않아 구음장애 판정받았다면 혀 재활이 중요하다. 구음장애란 혀의 움직임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 발음이 불명확하게 되는 증상이다. 혼자서 할 수 있는 혀 재활법은 다음과 같다. ▲혀를 힘껏 아래로 3초 이상 내밀기 ▲혀를 최대한 앞으로 내밀어서 윗니와 아랫니로 3초 이상 누르기 ▲혀를 앞으로 최대한 곧게 3초 이상 내밀기 ▲혀를 올려서 윗니 뒤에 대고 이를 훑듯이 좌‧우로 최대한 움직이기 ▲혀를 뺨 안쪽에 대고 3초 이상 힘껏 밀기 ▲혀로 뺨 안쪽에서 원을 그리듯이 움직이는 방법 등이 있다.
지난 17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이현주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이현주는 28세에 겪었던 혀 절단 사고에 관해 이야기했다. 치과 치료 후 마취가 덜 풀린 상태에서 라디오에 출연했는데, 무의식중에 과자를 먹다 혀를 깨물어 절단된 것이다. 이현주는 "마취 덜 풀린 부분과 과자를 감각이 없으니까 같이 씹어버린 거다"며 "피가 철철 내 입에서 나와서 대본이 흥건히 젖었다"고 말했다. 이현주는 응급실에서 다섯 바늘을 꿰맸지만, 혀 절단 사고로 장애인 5급 판정받았다. 이현주는 "혀가 잘린 뒤 발음이 잘 안됐다“며 ”코미디언은 말로 먹고사는 사람인데, 이후로 충격을 받아서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우울증이 왔다"고 말했다.
혀가 찢어졌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혈이다. 출혈이 심하지 않다면 얼음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피가 멈출 수 있다. 하지만 출혈이 많은 경우 먼저 고개를 숙여 입안의 피를 뱉어야 한다. 만약 피를 입에 머금은 상태로 고개를 젖히면 피가 기도로 흘러 들어가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이후 피를 뱉어냈다면 깨끗한 물로 입안을 헹구고 나서 지혈한다. 거즈나 수건을 이용해 혀를 감싼 후, 손으로 눌러주면 된다. 혀 뒷부분이 다쳐 손으로 누르기 힘들다면 거즈를 여러 겹 올려 혀의 찢어진 부위에 대고 입을 다문다. 그러면 입천장이 거즈를 누르는 힘으로 지혈된다.
한편 이현주처럼 혀가 절단됐다면 신속한 처치가 필요하다. 절단된 혀를 거즈로 감싼 뒤 비닐봉지에 밀봉해 얼음물에 담는다. 이때 절단된 혀를 수돗물에 씻거나 소독약을 사용하면 혀 조직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이후 6시간 이내로 봉합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6시간이 지나면 혀의 근육이 부패하게 된다. 이런 상태서 봉합수술을 진행하면 부패한 근육 조직으로부터 나오는 물질들이 살아있는 몸으로 이동해 급성 신부전(콩팥 기능의 상실), 고 칼륨혈증이 유발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봉합수술 후 처음에는 절단된 수술 부위가 딱딱하게 굳어서 잘 움직이지 않지만, 점차 상처가 풀어져 혀가 잘 움직이게 된다. 그래서 처음에는 발음이 명확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때는 트리암시놀론 주사를 맞아 두꺼워진 부분을 개선한다.
또한 발음이 잘되지 않아 구음장애 판정받았다면 혀 재활이 중요하다. 구음장애란 혀의 움직임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 발음이 불명확하게 되는 증상이다. 혼자서 할 수 있는 혀 재활법은 다음과 같다. ▲혀를 힘껏 아래로 3초 이상 내밀기 ▲혀를 최대한 앞으로 내밀어서 윗니와 아랫니로 3초 이상 누르기 ▲혀를 앞으로 최대한 곧게 3초 이상 내밀기 ▲혀를 올려서 윗니 뒤에 대고 이를 훑듯이 좌‧우로 최대한 움직이기 ▲혀를 뺨 안쪽에 대고 3초 이상 힘껏 밀기 ▲혀로 뺨 안쪽에서 원을 그리듯이 움직이는 방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