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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디지털병리학회, 서울서 '제1회 국제 학술대회' 개최

한희준 기자

아시아디지털병리학회(ASDP)​가 제1회 학술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ASDP는 미국 디지털병리협회(DPA)와 유럽 디지털병리학회(ESDIP)와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해,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 미국, 유럽의 11개국 이상에서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연구자들이 강연자로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

ASDP 제1회 학술​대회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개최된다. 디지털 병리 및 인공지능(AI) 기술의 최신 동향과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로, ASDP에서 주최하고 대한병리학회에서 주관한다.

학술대회 첫째 날에는 일본 나가사키대 Junya Fukuoka 교수가 초대 ASDP 회장으로서 ASDP를 소개하는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서 아시아의 디지털 병리 및 AI 현황과 가이드라인, 미국, 유럽, 아시아 연합 학회 심포지엄, 디지털 병리와 AI의 윤리적 고려사항 및 규제 문제에 대한 심포지엄, 디지털 및 컴퓨터 병리학의 핫토픽을 다루는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Anil Parwani 교수가 기조 강연을 연다. 디지털 병리 연구실 스타터 팩, AI 윤리, 위험, 규제 고려사항을 다루는 심포지엄도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미국 하버드대 Faisal Mahmood 교수가 '멀티 모달 및 생성 AI'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디지털 병리학의 최신 개념과 진단 AI 업데이트, 병리학에서의 AI 실제 임상 적용에 관한 심포지엄도 마련돼 있다.

ASDP 2024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울성모병원 정찬권 교수는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디지털병리 국제 학술대회로, 디지털 병리 분야의 최신 연구와 기술을 접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이번 학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9월 22일까지 온라인 사전 등록이 가능하며, 상세 프로그램은 ASDP 2024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ASDP는 아시아의 디지털병리와 AI 관련 의료, 연구 및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2024년 창립돼 싱가포르에 등록된 비영리 학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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