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뭘 해도 안 낫는 여드름, ‘이 영양소’ 보충해야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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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하면 여드름 개선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피부는 섭취하는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피부 여드름이 고민이라면 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해보자. 비염증성 여드름부터 중등도의 염증성 여드름까지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중해식 식단은 ▲통 곡물 ▲채소와 과일 ▲올리브 오일 ▲생선 위주로 먹고 적색육·가공육이나 설탕 섭취는 제한하는 식사법이다. 이전 연구를 통해 지중해식 식단이 체내 염증을 줄이고 혈당 조절 기능을 개선하며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라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및 치매 등을 예방한다고 밝혀진 바 있다.

독일 루트비히 막시밀리안대 연구팀이 여드름 치료를 받는 60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여드름이 평균 8.9년 이상 지속됐으며 절반 이상의 환자(84.2%)가 임상적 개선 효과가 없었고 78.9%가 부작용을 겪어 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상태였다.


참여자들은 16주 동안 여드름 처방약을 복용하지 않았으며, 98.3%가 오메가-3 결핍 상태였다. 참여자들은 여드름 중증도에 대한 잠재적 영향을 주제로 한 교육을 받고 피부 관리 및 식습관 개선에 대한 개별 상담을 받았다. 참여자들은 가공되지 않은 제철 재료로 구성된 식물 중심의 지중해식 식단을 따르고 초가공식품과 육류, 유제품 섭취를 줄이도록 권고 받았다. 피부과 전문의가 각 참여자의 여드름 부위(얼굴, 가슴, 등)를 검사하고 임상적 중증도를 분류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설문지를 통해 참여자들의 식이 준수 여부가 평가됐으며 피부과 삶의 질 지수를 통해 우울증 및 불안, 사회적 관계를 비롯해 여드름이 환자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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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식단을 실천한 참여자들 중 79.2%의 여드름 중증도가 개선됐다.​/사진=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그 결과, 참여자들의 비염증성 및 염증성 여드름 병변 및 안면 피지 수치가 감소했다. 평균 40일이 지난 후에 가장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다. 참여자들 중 79.2%가 여드름 중증도가 개선됐다. ▲채소 ▲과일 ▲견과류 ▲통 곡물 순으로 여드름 중증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정제된 탄수화물(설탕 등)과 알코올 ▲초콜릿 ▲유제품 ▲포화 지방 순으로 여드름을 악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의 혈액 샘플 분석 결과, 오메가-3 수치가 유의하게 높아졌다.

연구팀은 오메가-3를 비롯한 지중해식 식단에 풍부한 영양소가 피지 생성량을 조절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감소시키는 등의 기전으로 여드름 성장을 억제했다고 분석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크게 EPA, DHA, ALA로 나뉘는데 DHA와 EPA는 체내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뛰어나다. 이외에 각종 항산화 성분이 피부 장벽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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