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댄서 허니제이, 출산 후 근육 빠져 '이 운동'도 안 되더라… "왜 임신부 근육 빠지나?"
이해나 기자 | 윤승현 인턴기자
입력 2024/07/11 23:00
[스타의 건강]
댄서 허니제이(36)가 출산 후 근육이 빠져 기본 운동 동작마저 잘 안 되자 헬스장에서 눈물을 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허니제이는 출산으로 인한 신체 변화로 서러움을 느낀 일화를 소개했다. 허니제이는 걸스힙합을 선도한 25년 차 댄서다. 그는 작년 4월 딸을 출산하고 100일 만에 무대에 복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방송에서 김구라는 "(출산 후) 바로 복귀했는데, 신체에 변화가 있지 않았냐"고 물었다. 허니제이는 "갑자기 근육을 안 쓰다 보니 근육이 다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운동은 힘들어서 윗몸일으키기만 하려고 했는데, 배에 힘이 안 들어갔다"며 "기본적인 운동조차 안 되니까 너무 속상해서 모자를 눌러쓰고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헬스장에서 주변에 있던 엄마들이 모두 공감의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도 덧붙였다. 허니제이는 "주특기가 코어를 사용하는 것이었는데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허니제이는 출산으로 인한 신체 변화로 서러움을 느낀 일화를 소개했다. 허니제이는 걸스힙합을 선도한 25년 차 댄서다. 그는 작년 4월 딸을 출산하고 100일 만에 무대에 복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방송에서 김구라는 "(출산 후) 바로 복귀했는데, 신체에 변화가 있지 않았냐"고 물었다. 허니제이는 "갑자기 근육을 안 쓰다 보니 근육이 다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운동은 힘들어서 윗몸일으키기만 하려고 했는데, 배에 힘이 안 들어갔다"며 "기본적인 운동조차 안 되니까 너무 속상해서 모자를 눌러쓰고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헬스장에서 주변에 있던 엄마들이 모두 공감의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도 덧붙였다. 허니제이는 "주특기가 코어를 사용하는 것이었는데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여성이 출산 후 겪게 되는 신체 변화와 회복에 도움이 되는 운동법을 알아본다.
▷지방 축적과 근육 감소=임신을 하면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복부에 지방이 축적된다. 이때 쌓인 지방 중 일부는 아이를 낳은 뒤에도 그대로 남는다. 움직임이 줄어 근육 손실도 발생한다. 임신 초기에는 유산의 위험이 높아 몸을 과도하게 움직이면 안 된다.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면 몸의 무게중심이 변화할뿐더러, 근골격 약화 등으로 이전과 같은 운동을 하기 어렵다.
▷골다공증=골다공증은 골밀도가 감소해 골절의 위험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한다. 2016년 기준 골다공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여성이 남성의 16배였다. 일반적으로 폐경 이후 골다공증이 심해진다고 알려졌지만, 임신 중에도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임신 말기에는 태아의 골격이 빠르게 형성된다. 이때 혈중 칼슘이 충분하지 않으면, 뼈에서 칼슘이 유출돼 골밀도가 낮아진다.
▷치질=과반수의 임신부는 임신 중 치질을 겪는다. 임신을 하면 황체호르몬의 작용이 활발해지는데, 이 호르몬이 변비를 유발해 치질로 이어진다. 황체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대장 운동이 억제된다. 그 결과 내용물이 오랜 시간 대장에 머무르고, 수분 흡수가 많아진다. 딱딱해진 변으로 인해 변비가 발생하고, 변기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져 치질까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중에도 무조건 안정을 취하는 것보단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임신부와 태아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임신 초기를 지나 안정기에 접어들면 가벼운 걷기나 요가 등으로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은 태아 뇌 발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출산 후에는 우선 상처를 충분히 회복해야 한다. 이후 운동을 통해 늘어난 복부와 체력을 되돌릴 수 있다. 산후 가벼운 운동은 산후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 연구팀에 따르면, 주당 90~120분의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산모들의 산후우울증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의 효과는 프로그램 중단 3개월 후에도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