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개그맨 박나래 맞아?"… 6kg 감량 슬림 몸매 공개, 부작용도 있다는데?

이해나 기자 | 박수빈 인턴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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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나래(38)가 다이어트에 성공했지만 이전보다 추위와 피로감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사진=박나래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맨 박나래(38)가 다이어트 후 후유증을 고백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약초를 캐러 가는 박나래의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박나래는 보디 프로필을 찍기 위해 53kg에서 47kg로 약 6kg을 감량하며 다이어트에 성공한 바 있다. 방송에서 박나래는 "살을 많이 뺐더니 요즘 추위와 피로감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정말 살을 빼면 추위나 피로감을 더 많이 느낄까?


◇근육 부족하면 혈액순환 잘 안돼
살을 단기간에 많이 빼면 추위와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가장 큰 원인은 근육 부족이다. 우리 몸은 혈액을 통해 에너지를 전달받고 근육은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도와 몸 곳곳으로 피가 가게 한다. 근육량이 많으면 혈액량이 더 늘고 혈액순환도 더 활발해진다. 몸속 열의 절반 이상은 근육에서 나온다. 반대로 근육이 부족하면 몸에 혈액이 퍼지지 못한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체온을 정상적으로 조절하기 어려워 추위를 쉽게 느낄 수 있다. 특히 근육량이 적은 노인이나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한 사람에게서 이런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다이어트 후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추위를 느낀다면 근육이 부족한 상태는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저열량 식사가 피로감 키울 수도 
다이어트할 때는 보통 적은 열량의 음식으로 식사를 한다. 그러나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면 그만큼 에너지 소모량이 적어진다. 결과적으로 우리 몸을 무겁게 해 움직이기 힘들게 만든다. 또 저열량 식사를 오래 하면, 체내 글리코겐의 양이 부족해질 수 있다. 글리코겐 양이 부족해지면 근육이 쉽게 피곤해져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또 급격히 음식 섭취량을 줄이면 기초 대사량이 떨어져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경우 콩이나 두부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늘리면서 충분한 수면과 무기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근력 운동으로 기초대사량을 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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