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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케팅까지 일으킨 ‘성시경 막걸리’, 한 달간 생산 중지 조치… 왜?
이아라 기자
입력 2024/07/02 13:37
지난 2월 연예계 대표 애주가로 꼽히는 가수 성시경이 자신의 이름을 단 주류 브랜드 ‘경’을 론칭해 ‘경탁주 12도’를 출시했다. 이 술은 ‘막케팅(막걸리+티케팅)’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며 지난 4월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우리 술 탁주 생막걸리 전통주류부문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경탁주 12도’가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한 달간 생산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제품 테스트 과정에서 라벨 표기를 누락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제품을 출시한 경코리아는 지난 1일 “제품 개발을 위해 몇몇 지인들에게 테스트용으로 보낸 시제품 라벨 표기 중 일부 정보가 누락되었음을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전달받았다”며 “제작 단계상 상세 정보를 온전히 기입할 수 없었던 배경과 상품상 문제없음을 소명했으나 테스트 단계의 샘플 제품에도 모든 표기가 필수 요건이라는 답변과 이미 생산된 제품 판매는 가능하지만, 한 달간 양조장에서 생산이 불가하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현재 판매 중인 제품에는 라벨에 상품 정보가 모두 기재돼 있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성시경 역시 따로 입장을 냈다. 성시경은 “경탁주 출시 전 술이 나온다는 신나는 마음에 맛에 대해 조언도 얻을 겸 주변 사람들에게 한번 맛봐주십사 테스트용으로 술을 나누어 마셨다. 그때 샘플 제품에서 상품 라벨의 일부 정보가 누락됐다는 민원인의 제기에 따라 식약처의 처분을 받게 됐다”며 “현재 제작돼 판매 중인 제품들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식품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마가 이어지면서 막걸리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발효주인 만큼 유산균이 풍부하지만, 술인 만큼 지나치게 마시는 건 좋지 않다. 특히 막걸리엔 숙취를 유발하는 것으로 악명 높은 아세트알데하이드도 들어 있다. 막걸리 속 미생물이 전분을 분해해 알코올로 만든 후, 알코올을 또다시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하곤 해서다. 보통의 술은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돼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되며 숙취를 일으킨다. 그러나 막걸리를 마시면 술 속에 이미 들어있던 아세트알데하이드에, 막걸리 속 알코올이 몸속에서 분해돼 생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더해진다. 이에 숙취가 더 심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경탁주 12도’가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한 달간 생산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제품 테스트 과정에서 라벨 표기를 누락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제품을 출시한 경코리아는 지난 1일 “제품 개발을 위해 몇몇 지인들에게 테스트용으로 보낸 시제품 라벨 표기 중 일부 정보가 누락되었음을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전달받았다”며 “제작 단계상 상세 정보를 온전히 기입할 수 없었던 배경과 상품상 문제없음을 소명했으나 테스트 단계의 샘플 제품에도 모든 표기가 필수 요건이라는 답변과 이미 생산된 제품 판매는 가능하지만, 한 달간 양조장에서 생산이 불가하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현재 판매 중인 제품에는 라벨에 상품 정보가 모두 기재돼 있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성시경 역시 따로 입장을 냈다. 성시경은 “경탁주 출시 전 술이 나온다는 신나는 마음에 맛에 대해 조언도 얻을 겸 주변 사람들에게 한번 맛봐주십사 테스트용으로 술을 나누어 마셨다. 그때 샘플 제품에서 상품 라벨의 일부 정보가 누락됐다는 민원인의 제기에 따라 식약처의 처분을 받게 됐다”며 “현재 제작돼 판매 중인 제품들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식품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마가 이어지면서 막걸리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발효주인 만큼 유산균이 풍부하지만, 술인 만큼 지나치게 마시는 건 좋지 않다. 특히 막걸리엔 숙취를 유발하는 것으로 악명 높은 아세트알데하이드도 들어 있다. 막걸리 속 미생물이 전분을 분해해 알코올로 만든 후, 알코올을 또다시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하곤 해서다. 보통의 술은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돼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되며 숙취를 일으킨다. 그러나 막걸리를 마시면 술 속에 이미 들어있던 아세트알데하이드에, 막걸리 속 알코올이 몸속에서 분해돼 생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더해진다. 이에 숙취가 더 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