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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고온으로 아파트서도 ‘뱀 출몰’ 소동… 대처 방법 미리 알아두세요

이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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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에 물렸다면 119에 즉시 신고하고 뱀에 물렸던 장소에서 벗어나야 한다./사진=뉴시스/김포소방서 제공
최근 이상 고온 현상으로 뱀 출몰이 잦아졌다. 지난 25일에는 전남 화순의 한 공공기관에 50cm 정도의 뱀이 출몰했고, 지난 16일에는 경기 김포시의 한 아파트 승강기서 뱀 한 마리가 나타나 소방당국이 포획한 바 있다. 뱀 발견 시 대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우선 뱀을 만나게 된다면 신속하게 자리를 피하고 119에 신고하는 게 최선책이다. 특히 위험한 독이 있는 뱀을 알아채는 방법이 있다. 살무사와 꽃뱀 등 독사는 머리 모양이 삼각형이고, 눈과 코 사이에 움푹 팬 구멍이 있다. 반면 독이 없는 뱀은 눈과 코 사이에 이런 구멍이 없고 미꾸라지나 장어처럼 동글동글한 생김새를 가졌다. 독사에 물리면 치명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심한 경우 독소가 몸에 퍼져 신경계 마비나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 단시간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그러나 독이 없는 뱀이라도 비위생적인 이빨로 인해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약 뱀에 물렸다면 119에 신고해 긴급구조를 요청하고 뱀에 물렸던 장소에서 벗어나는 게 좋다. 뱀은 뭔가를 한번 물면 계속 물기 위해 공격하려 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혼자라면 몇 발짝 이동해 물린 장소를 벗어나고, 근처에 사람이 있다면 위치를 바꿀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하는 게 안전하다. 뱀에 물린 직후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것은 금물이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 독소가 빨리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응급처치도 필요하다. 끈이 있다면 물린 부위에서 위쪽으로 5~10cm 정도 되는 지점에 손가락 하나가 겨우 들어갈 정도의 간격만 남기고 끈을 묶는다. 이때 팔이 하얗게 질릴 정도로 꽉 압박하진 않도록 한다. 끈이 없다면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위치시켜 독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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