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미국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에 따르면 16세에 크론병 진단을 받은 28세 존 니콜라스가 깨어 있는 상태로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뒤 회복을 마치고 무사 귀가했다.
그는 크론병 진단을 받은 후 신장 문제를 겪기 시작했고, 다행히 투석 대신 약물로 치료받고 있었다. 그러다 2022년 초부터 신장 기능이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해 신장 이식이 필요한 상태가 되었다고 알려졌다. 그의 어머니가 신장 기증을 해줄 예정이었으나 유방암 진단을 받아 기증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자 친한 친구이자 초등학교 동창인 팻 와이즈가 신장 기증을 결정했다. 니콜라스는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고위험군에 해당하진 않았지만 의학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각성 수술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이 공개한 수술 영상에는 니콜라스가 의료진이 보여주는 새로운 신장에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수술을 집도한 노스웨스턴 메디슨 종합이식센터 사티시 나딕 박사는 “각성 상태의 신장 이식술은 앞으로 많은 환자의 위험 부담 및 회복 기간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술 중 환자에게 새 신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주는 것은 의료진에게도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