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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계의 MBTI, ‘DBTI 검사’를 아시나요? [멍멍냥냥]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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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TI 검사는 반려견의 성향을 16가지 유형 중 하나의 결과 값을 도출하는 성향 검사다./사진=포동 웹사이트 DBTI 검사 캡처
반려인들은 말을 하지 못하는 반려동물과의 소통을 늘 꿈꾼다.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다른 강아지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반려동물을 보면 원인을 알 수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 반려동물의 성격을 파악해 그에 맞는 행동 교정을 돕는 서비스를 소개한다.

◇반려견엔 DBTI 검사
한 때 성격 유형 검사인 MBTI로 자신의 성격을 탐색하는 게 유행이었다. 본인의 성향에 따라 검사 문항에 응답하면 알파벳 네 글자로 성격 유형을 알려준다. MBTI와 비슷하게 반려견 성격을 총 16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DBTI 검사가 있다. DBTI는 반려인 커뮤니티 포동(For Dong)과 반려견 전문가 이찬종 소장이 공동 개발한 반려견 성향 분석 테스트다. 약 1만 마리의 강아지 데이터를 분석해 만들었다. 포동 홈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무료로 검사할 수 있다. 약 60여개의 행동을 바탕으로 강아지의 성격을 파악해 그에 맞게 양육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파악할 수 있는 네 가지 성향 유형은 이렇다. 야생성(교감-본능) 항목은 다른 사람이나 강아지와의 교감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판단하고, 의존성(신뢰-필요) 항목은 보호자를 신뢰의 대상으로 보는지 아니면 의식주를 제공하는 생존에 필요한 존재로 보는지 판단한다. 관계성(외향-내향) 항목은 강아지의 성향이 외향적인지 내향적인지 판단하고, 활동성(모험-안주) 항목은 새로운 환경에 얼마나 쉽게 적응하는지를 판단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행동 교정을 도울 수 있는 훈련법도 추천해준다.

단, 검사 결과에 대한 과몰입은 금물이다. 사람 MBTI와 마찬가지로 결과에 너무 의존하기보다 반려동물의 행동을 이해하는 차원에서만 활용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