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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콜마 제공
한국콜마는 16가지 안드로겐성 탈모 유형을 선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안드로겐성 탈모는 유전적 탈모 질환이다. 많은 사람들이 남성만 안드로겐성 탈모증이 유전된다고 알고 있지만, 여성 역시 남성과 마찬가지로 유전될 수 있다. 남성들의 안드로겐성 탈모증을 ‘남성형 탈모증’, 여성들의 안드로겐성 탈모증을 ‘여성형 탈모증’이라고 부른다. 여성의 경우 남성과 달리 정수리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다가 없어지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 기술은 두피 표면에 있는 바이오마커를 선별해 남성형 9가지, 여성형 7가지 등 16가지 종류의 안드로겐성 탈모를 진단할 수 있다.


화장품 연구원이 소비자의 두피를 긁어 바이오마커를 채취한 뒤 분석 장비에 올려놓으면, 분석 장비와 연결된 컴퓨터 프로그램이 안드로겐성 탈모 여부와 유형을 분석한다.

한국콜마는 향후 고객사들과 손잡고 16가지 안드로겐성 탈모 유형에 대한 맞춤형 화장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한 가지 안드로겐성 탈모 유형에 약 700가지의 유전자 변이가 발생한다"며 "유전자 변이 유형별 1만가지 이상의 맞춤형 화장품을 고객들에게 추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