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물질_ 포스파티딜세린

치매 예방, 조기 기억력·인지력 개선이 관건
뇌 세포막 물질 '포스파티딜세린'… 나이 들면 감소

보충 섭취로 인지력 향상 가능
미국 FDA·한국 식약처, 기능성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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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파티딜세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클립아트코리아
우리나라 치매 추정 환자 수가 100만 명을 넘었다. 6년 후인 2030년에는 14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자 수는 이렇게나 많은데, 아직도 뚜렷한 치료법은 없는 실정이다. 최근 한 치매 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긴 했지만, 이 치료제도 경증 환자에 한해 퇴행성 변화 속도를 늦출 뿐이다. 결국 치매 치료의 최선은 치매 전 단계에 최대한 빠르게 인지해, 되돌릴 수 있는 만큼 기억력과 인지력 등을 개선하는 것이다.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단계를 주목해야 한다. 경도인지장애는 동일 연령대보다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낮지만, 일상생활은 수행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알츠하이머치매를 가장 이른 시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단계다. 이때 인지력을 개선할 수 있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뇌 신경세포막 재료 '포스파티딜세린'… 노화로 감소해

헬스업계에서는 인지력 개선 물질로 '포스파티딜세린(Phosphatidylserine)'을 주목하고 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인지질의 일종으로, 뇌의 신경세포막에 많이 분포돼 있다. 뇌의 신경세포막이 건강하게 활성화돼 있어야, 뇌세포가 정상적으로 서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기능을 이어 나갈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점점 뇌 신경세포막에 있는 포스파티딜세린 양이 줄어들어, 신경세포막이 변화된다. 기억력 감퇴·인지력 저하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먹어서 보충해야… 두뇌 건강 되살려

다행히 포스파티딜세린 섭취를 통해 노화로 감소된 양을 보충할 수 있다. 기억력·인지력도 강화된다. 학계에서 포스파티딜세린을 섭취해 혈중 농도를 높였을 때 두뇌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결과, 치매, 기억력 감퇴, 인지력 저하, ADHD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에 필요한 기전을 다시 활성화해 기억력과 인지력 등을 개선했다. 뇌 신경세포막이 다시 활성화돼 둔화했던 신경신호 전달 메커니즘이 복구되고, 뇌세포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세포 간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세포막의 수상돌기 밀도도 증가시킨다. 포스파티딜세린 섭취로 치매도 원인 물질로 지목되는 뇌 독성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축적도 억제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치매는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세포에 축적해, 염증 세포 수치를 높이고 뇌세포 속 타우 단백질을 과인산화해 유발된다. 과인산화된 타우 단백질은 세포 속으로 영양소 등 주요 물질을 운반하지 못해 뇌세포가 파괴되도록 한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한 번 쌓이면 쉽게 제거되지 않아, 축적을 억제하는 게 중요하다.


12주간 매일 300㎎ 먹었더니… 인지기능 향상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물론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포스파티딜세린을 두뇌 건강 기능성 원료로 인정했다. 미국 FDA에는 포스파티딜세린이 노년층의 치매와 인지장애 위험을 감소시키고,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원료로 인증돼 있다.

우리나라에는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이 인정됐다. 인체시험도 마쳤다. 65~78세 노인을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 300㎎ 12주간 투여한 결과 ▲학습 인지력 ▲얼굴-이름 연계 인식능력 ▲안면인식 능력 등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환자에게도 인지력 개선 효과를 보였다. 평균 연령 60.5세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매일 300㎎의 포스파티딜세린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기억력은 13.9년 ▲학습 능력은 11.6년 ▲전날 본 사람에 대한 인지능력은 7.4년 ▲10자리 숫자 암기 능력은 3.9년이 연장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콩·당근·쌀·우유 같은 음식에 들어있다. 풍부한 섭취를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