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밀당365] 당뇨 약 먹고 피부 부풀어… 대체 왜 이러죠?

김서희 기자

<궁금해요!>

당뇨 환자는 장기간 같은 약을 복용하는 만큼 자신에게 잘 맞는 약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약 복용 후, 목·얼굴·팔 부분이 붉게 부어오르는 게 고민이라는 한 독자분이 질문 보내주셨습니다.

<궁금해요!>
“최근부터 당뇨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중년 당뇨병 환자입니다. 외출할 때마다 목, 얼굴, 팔, 손등 부분이 붉게 부어오르고 간지럽습니다.”

Q. 당뇨약 때문에 가려울 수 있나요?


<조언_김혜경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A. 약물에 의한 광 과민증… 약제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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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당뇨병 환자는 약물로 인해 햇빛 알레르기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5%가 약에 의한 햇빛 알레르기를 호소합니다. 이는 약물에 의한 ‘광 과민 반응’으로, 햇빛이나 인공조명의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에 발진, 물집, 두드러기 등이 생기는 반응입니다. 글리피지드, 글리메피리드와 같은 당뇨 약이 광 과민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약물에 의한 광 과민증은 ‘광 알레르기’와 ‘광 독성 반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면역반응인 광 독성 반응은 약제 복용 후 즉각 반응이 나타나는 반면, 광 알레르기 반응은 약제 복용 후 2~3일이 지나야 나타납니다. 두 반응 모두 햇빛에 노출된 피부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며 심할 경우 화상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약물로 인해 없던 햇빛 알레르기가 생겼다면, 우선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등을 써서 증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해당 약물 복용을 중단하고 주치의에게 알려 다른 성분의 약으로 바꿔야 합니다. 평소 야외활동을 최소화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햇빛이 강한 정오~오후 세 시 사이에는 외출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모자·긴 팔 등으로 피부를 가리세요. 또한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도 광 과민증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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