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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50kg 감량' 성공한 美 30대 여성… '이것' 덕분에 가능했다?

이해나 기자 | 이가은 인턴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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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만에 50kg 이상 감량한 메리 모건 밀스(34)의 전후 사진./사진=뉴욕포스트 캡처
한때 136kg에 육박했던 미국 여성이 15개월 만에 50kg 이상 감량해 화제다.

지난 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는 미국 TV 채널 'FOX 5 아탈란타'에 출연해 체중 감량 시술 사실을 밝힌 메리 모건 밀스(34)를 소개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인 밀스는 "식욕을 줄이기 위한 시술을 받은 후 15개월 만에 50kg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메리 모건 밀스는 지난 2023년 2월 여성 1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 참여해 '위 안저 점막 절제술'을 받았다. 이 절제술은 식욕을 관장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을 생성하는 위 조직을 태우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를 주도한 댄 마셀리 박사에 따르면 절제술 후 6개월 이내에 실험 참가자에게서 혈중 그렐린 수치가 45% 감소했다. 또한 이들이 포만감을 느끼는 데 필요한 음식의 양도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스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6개월 동안 평균 7.7%의 체중이 감소했다.


밀스는 "배고픔을 잘 느끼지 못하는 덕분에 충동적으로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나를 위한 선택을 이성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시술 때문에 위경련과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있었고 며칠 동안 배탈을 겪었지만 단백질 쉐이크나 사골 국물 등으로 금방 회복했다"고 전했다.

밀스는 한때 136kg까지 도달해 수년간 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도 복용한 바 있는데, 복용 때마다 메스꺼움이 나타났다고 했다. 밀스는 시술 후 첫 6개월간 22~27kg을 감량했고, 현재 50kg 감량에 성공했다.

이에 마셀리 박사는 "위 안저 점막 절제술은 체중 감량에 있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술의 장기적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실험 규모를 넓혀 추가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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