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당뇨 예방 돕는다는 '플라보노이드'… 어느 음식에 많이 들었나?
이해나 기자 | 이가은 인턴기자
입력 2024/06/02 17:00
플라보노이드를 다량 함유한 식품 섭취를 통해 제2형 당뇨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실제로 영국 퀸즈대학교 등 공동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 11만3097명을 대상으로 플라보노이드 섭취와 제2형 당뇨 발생 가능성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이들 참가자는 두 차례 24시간 동안 섭취한 플라보노이드 식품량을 보고했다. 그 결과, 플라보노이드 함유 식품을 매일 6인분 먹은 그룹은 1인분만 먹은 그룹에 비해 제2형 당뇨 발생 위험이 28% 감소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5월 22일 '영양 & 당뇨' 학술지에 게재됐다.
플라보노이드는 다양한 채소와 과일에서 발견되는 화학 물질이다. 항암, 항염, 항산화 작용을 하고 심혈관 건강을 향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대표적으로 녹차, 사과, 베리류, 자몽, 포도, 양파, 녹색 잎채소 등이 있다. 플라보노이드는 물질 구조상 '페놀'의 일종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폴리페놀'이 풍부한 녹차나 사과, 베리류에 플라보노이드가 다량 함유된 것이다.
한편, 제2형 당뇨 환자는 비만하거나 과체중인 경우가 많아 식단 관리와 함께 꾸준한 운동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