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나이 들수록 닳아 없어지는 연골… '콜라겐'으로 지켜볼까
신소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4/05/29 09:41
연골은 뼈와 뼈 사이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하지만 무릎 연골이 완전히 닳게 되면 결국 인공관절 수술 외에는 복원 방법이 없다. 따라서 미리 관리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연골 건강을 지키려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게 우선이다. 실제로 5kg 증량 시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은 그 3배인 15kg인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등산, 달리기 등 하체 운동이 관절염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무릎 관절에 노화가 진행된 경우 무리한 운동은 연골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따라서▲걷기 ▲스트레칭 ▲수영 ▲실내 자전거 등 강도가 약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 일상생활 속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를 하거나, 같은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은 무릎 연골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연골 주요 성분 '콜라겐' 매년 감소… 추가 섭취해야
연골 속 구성성분을 잘 채워 연골 노화 속도를 늦추는 것도 방법이다. 수분을 제외한 연골의 75%는 콜라겐으로 구성돼 있다. 콜라겐은 연골이 외부로부터 받는 충격을 완충시킬 수 있도록 연골의 탄성을 유지한다. 하지만 노화가 시작되면 연골 속 콜라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연골이 닳는 주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콜라겐은 추가적인 섭취로 보충해줘야 한다. 특히 관절연골 기능성을 인정받은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하루에 3000㎎을 섭취할 경우 관절·연골 건강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실제로 한국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6개월 동안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복용한 결과, 무릎 관절 통증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시중에 콜라겐 제품을 고를 땐 ▲관절·연골 동일 구조 콜라겐인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 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 ▲인체적용시험 결과로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됐는지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