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현대약품, 여드름 치료 신약 ‘윈레비1%크림’ 국내 허가 신청

신은진 기자 | 정준엽 인턴기자

이미지

현대약품이 자사의 여드름 치료 신약 ‘윈레비1%크림’의 국내 허가를 신청했다./사진=현대약품 제공
현대약품은 여드름 치료 신약 '윈레비1%크림(클라스코테론)'의 국내 허가를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윈레비1%크림은 지난 2020년 새로운 기전의 여드름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는 1982년 이후 약 40년 만의 신약 승인이다.

윈레비1%크림은 피지 생성과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억제하는 기전의 국소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다. 높은 친화력으로 안드로겐 수용체에 경쟁적으로 결합해 안드로겐을 억제한다. 윈레비는 크림 제형의 국소 치료제로, 여드름 환부에 직접 바르면 피부에서 빠르게 대사돼 체내 흡수가 제한된다.


현대약품은 "윈레비1%크림이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내약성이 좋고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12개월의 장기 연장 연구 결과, 윈레비의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치료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한 치료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윈레비1%크림은 미국 출시 이후 가장 많이 처방되는 국소 여드름 치료제 중 하나"라며 "허가 시 국내 시장에서도 여드름 치료의 미충족 의료 수요에 부응하는 새로운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조선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