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질환

성병 걸린 남성의 ‘쿠퍼액’, 임신 가능성 높인다는데… 진짜일까?

이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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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이나 전립선염이 있다면 쿠퍼액이 과하게 분비될 수 있지만,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아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쿠퍼액이란 남성의 음경 요도에서 방출되는 투명하고 무색의 점성 액체로, 사정 전에 생성된다. 그런데, 성병에 걸린 남성의 쿠퍼액이 임신 가능성을 높인다는 말이 있다. 사실일까?

먼저 쿠퍼액으로 임신이 가능한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은 “1%의 희박한 확률이지만, 쿠퍼액을 통한 임신의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쿠퍼액 자체에는 정자가 없지만, 쿠퍼액 다음에 정액이 나오기 때문에 쿠퍼액에 극소량의 정자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쿠퍼액은 성병이나 전립선염에 걸리게 되면 더 많이 방출된다. 그래서 정액 역시 섞일 확률이 높아 임신 가능성도 높인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영진 원장은 “쿠퍼액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성적 경험이 많거나 성적 흥분도가 높은 경우에 더 많이 분비될 수도 있고, 성병이나 전립선염 등의 병적인 상태에서도 쿠퍼액의 분비가 증가할 수 있다”며 “다만 쿠퍼액이 평상시보다 더 많이 방출된다고 해서 정액도 같이 많이 배출될 가능성이 특별히 증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쿠퍼액은 정자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쿠퍼액은 소변과 정액이 나오는 길과 동일하다. 일반적으로 요도의 환경이 소변에 의해 약산성을 띄게 되는데, 정자는 약산성이 되면 기능이 떨어진다. 그래서 알칼리성의 쿠퍼액이 방출됨으로 인해 약산성의 길을 약알칼리성으로 만들어줌으로써 정자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것이다. 쿠퍼액은 기본적으로 무색무취이지만, 성병이나 전립선염에 걸릴 때는 ▲노래지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고 ▲양상이 고름처럼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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