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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일 코엑스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의약품청(Emirates Drug Establishment, EDE)과 양자 회의를 개최하고 양국 간 의료제품 분야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UAE EDE는 2023년 12월 신규 출범한 의료제품 규제기관으로, UAE 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보조제 등의 허가·안전관리 등 규제를 담당하고 있다.

식약처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과 UAE EDE의 Fatima Al Kaabi 총괄책임자(Director General)는 의료제품 규제 경험 공유와 정례 소통채널 구축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MOU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UAE EDE는 우리나라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식약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법령·제도와 규제 경험을 공유하고 우리나라 의료제품의 UAE 내 신속 허가를 위한 참조국 목록 등재 추진을 제안했다.

식약처와 UAE EDE는 이러한 논의 내용을 담은 합의의사록에 서명해 양 기관 간 협력의 초석을 마련했다.

식약처는 "이번 합의의사록 체결이 UAE와 중동 지역 의료제품 수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규제당국과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규제외교를 적극 추진해 국내 우수한 의료제품이 해외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