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요거트 위에 살짝 고인 '물'… 절대 버리지 말고 마셔야 하는 이유
이해나 기자 | 이가은 인턴기자
입력 2024/05/08 17:19
영국 선덜랜드대학교 의대 카란 라즈 교수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서 요거트 표면 위에 생긴 물은 사실 영양분과 비타민이 응축된 액체라고 설명했다. 이 액체는 다른 말로 '유청'이라 부른다. 유청은 우유에서 단백질과 지방 성분을 빼고 남은 맑은 액체를 뜻한다. 우유가 치즈나 요거트로 응고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게 특징이다. 요거트를 건드리지 않고 오래 놔둘수록 유청이 더 잘 생긴다.
유청은 단백질, 칼슘, 비타민B12, 프로바이오틱스,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 유청 속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익한 박테리아로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소화를 촉진한다. 또 프로바이오틱스는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줘 면역력을 높여주기도 한다. 유청이 가진 칼슘은 뼈 건강을 향상시키고, 다량 함유한 단백질은 근육 생성과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라즈 교수는 "(지금껏) 유청을 버리고 요거트만 먹었다면, 이젠 요거트를 유청과 함께 잘 섞어서 먹는 걸 추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