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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메디슨 제공
삼성메디슨이 지난 5월 7일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리포팅 기술을 갖춘 프랑스 AI 개발 스타트업 ‘소니오(Sonio)’ 인수를 위한 주식 양수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메디슨은 소니오 인수를 통해 유럽의 우수 AI 개발인력을 확보하고, 향후 자사 의료용 AI 솔루션에 소니오의 AI 진단 보조기능·리포팅 기술력을 적용해 기능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메디슨은 소니오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의료진의 진단 소요 시간을 단축하고, 진단 품질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임산부와 태아 건강 증진을 목표로 지난 2020년 설립된 소니오는 산부인과 초음파용 진단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의료진이 환자의 진단 이력을 쉽게 확인·관리할 수 있게 돕는 IT 솔루션과 AI 진단 보조 기능을 개발해 왔다.


태아 상태 측정용 진단 단면을 자동 인식해 화면 품질과 적정성을 평가해주는 산부인과용 AI 진단 보조기능 ‘디텍트’는 지난 2023년 8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이어 향상된 성능의 신규 버전을 출시하며 올해 4월 26일 추가 판매승인에 성공했다.

초음파 스캔 결과를 정량화한 뒤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는 소니오의 AI 진단 리포팅 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돼, 고객의 초기투자 비용을 경쟁사 대비 낮출 수 있다.
삼성메디슨 김용관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 산부인과 솔루션을 보유한 소니오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경쟁사 대비 뛰어난 품질의 초음파 리포팅과 AI 기술을 갖춘 소니오와 함께 세계 임산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니오 세실 브로셋(Cecile Brosset) 대표는 “삼성메디슨과의 협업으로 양사가 함께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메디슨과 향후 의료 소외지역을 위한 진단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하는 등 의학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