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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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상민(50)이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았다./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캡처
가수 이상민(50)이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은 김승수와 함께 치매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치매 검사 결과, 김승수는 아직 건망증 단계, 이상민은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6년 정도 지나면 3분의 2 정도의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이 치매로 갈 수 있다”며 “뇌 관리를 해주셔야 한다. 치료하면 90% 이상은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이 진단받은 경도인지장애란 정확히 무엇일까?

◇치매 전 단계로, 행동 느려지고 성격 변화
경도인지장애란 정상 노화와 치매의 사이로 치매의 전 단계에 속한다. 인지장애의 초기에는 주로 자신만 인지장애를 느끼고 주위 사람들은 눈치 채지 못하다가, 증상이 조금 더 진행돼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이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진행된다. 경도인지장애가 진행되면 길찾기, 계산, 말하기, 판단 등이 쉽지 않고, 행동이 느려지고 성격에 변화가 생기는 등의 증상이 찾아온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치매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던 사람이 뇌 손상으로 인해 인지 기능이 저하돼 일상에 지장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무언가를 자꾸 잊어버리는 탓에 사람들은 건망증과 치매를 헷갈려 하는데, 건망증은 치매와 달리 질병에 속하지 않는다. 잊고 있다가도 어느 순간 기억하거나 주변에서 힌트를 주면 다시 생각해낸다. 반면 치매는 자신이 무언가 잊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기억력이 나빠졌다는 것 또한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다.

◇치매 막으려면… 금연‧금주하며 관리해야
다행히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전 단계에 속하지만, 경도인지장애가 나타났다고 해서 모두 치매로 발전하지는 않는다. 적극적인 생활 습관 개선으로 치매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 금연과 금주는 물론이고,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취미생활과 꾸준한 사회활동 유지가 뇌의 퇴행 과정을 지연시킬 수 있다.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브라질너트가 있다. 2015년 유럽영양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서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브라질너트 섭취가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60세 이상 경도인지장애 환자 31명에게 매일 브라질너트 1알(약 5g)을 6개월 동안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혈중 셀레늄 수준이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언어 유창성 등 전반적인 인지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