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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콧구멍이 세 개인 모습./사진=국제외과학회지 사례보고서
선천성 코 기형의 일종인 '콧구멍 과잉'을 앓았다가 수술로 정상 모양을 되찾은 인도네시아 아기의 사례가 공개됐다.

인도네시아 서부에 위치한 빠자자란대학(Universitas Padjadjaran) 성형외과 의료진은 16개월 된 인도네이사 남아가 왼쪽 콧구멍이 3개나 되는 과잉 콧구멍으로 수술 받은 사례를 학회지에 발표했다. 이 남아는 오른쪽 콧구멍은 정상이었지만, 왼쪽 콧구멍에 구멍이 2개가 더 있는 상황이었다. 의료진은 수술을 통해 과잉 콧구멍과 연결된 누공 절제술을 시행하고, 콧구멍 재건술로 정상 모양의 코를 만들었다. 다행히 별다른 합병증이 발생되지 않았고 하루 만에 수술이 끝나 다음날 퇴원했다. 수술 후 7일째 실밥을 제거했고, 수술 1개월째에 과도한 흉터조직 형성을 예방하기 위해 트리암시놀론을 주사했다. 의료진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고, 기능과 심미적인 측면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콧구멍 과잉은 선천성 코 기형 중 가장 희귀한 유형 중 하나다. 의료진은 콧구멍 과잉 수술은 어릴 때 시행해야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례는 '국제외과학회지 사례 보고서' 118권에 실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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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콧구멍 수술 후 모습./사진=국제외과학회지 사례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