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체지방 분해돼 살 빠진다"… 발만 담갔을 뿐인데, 엄청난 효과가?

이해나 기자 | 김예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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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신진대사 속도가 빨라져 살이 잘 빠지는 체질로 바뀔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 속도가 느려져 젊었을 때보다 다이어트가 힘들어진다. 하지만 족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살이 잘 빠지는 체질로 바뀔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족욕은 스트레스 완화에도 좋다. 족욕의 효과와 올바른 족욕법을 알아본다.

◇족욕으로 신진대사 속도 빨라지고 체지방 분해 잘 돼
혈액순환이 잘 되면 신진대사 속도가 높아져 체지방 분해가 빠르게 이뤄진다. 신진대사란 섭취한 영양물질을 이용해 몸속에서 나타나는 모든 작용으로, 지방을 태우고 에너지를 생성하는 역할을 한다. 족욕을 통해 체온을 높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은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몸의 생화학적 반응이 10% 정도 높아져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혈액순환이 잘 되면 체지방 분해가 빠르게 이뤄진다.

◇족욕으로 엔도르핀 분비 많아져 피로 풀려 
족욕은 스트레스도 완화한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활성화되는 교감신경 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교감신경 작용이 억제되면, 뇌에서 고통을 완화하는 엔도르핀이 분비돼 통증을 덜 느끼게 된다. 동시에 쉬거나 안정을 취할 때 작용하는 부교감신경의 작용이 활성화돼 피로가 풀리고 몸이 개운해진다. 족욕은 전신욕 등과 달리 심장이나 혈압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적정 온도와 시간 지켜야 효과 최대로 높아져 
족욕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선 올바른 방법으로 족욕을 하는 게 중요하다. 족욕 전 발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두 발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크기의 대야와 바닥 깔개, 수건과 의자, 온도계 등을 준비하는 게 좋다. 수면이 복사뼈 위 10cm까지 올라오게 한 상태로 물 온도에 따라 15~20분 사이에 족욕 해야 한다. 물 온도가 너무 높으면 교감신경이 오히려 활성화될 수 있어 수온은 최고 45도를 넘기지 않는 것을 권한다. 족욕을 할 때 발바닥끼리 비비거나 자극을 주는 것도 혈액순환에 효과적이다.

다만, 식전이나 음주 후, 식후 30분간은 탈진 위험이 있어 족욕을 삼가는 게 좋다. ▲발에 상처가 있는 사람 ▲심장 질환‧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 ▲노약자 ▲당뇨병 환자도 족욕을 권장하지 않는다. 또한 아로마 오일을 사용할 경우 알레르기 등에 주의해야 한다. 족욕을 마친 후에는 물기를 깨끗하게 닦아 피부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