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질환
수영장·목욕탕에서 '눈병' 잘 옮아오는 이유 뭘까?
이해나 기자
입력 2024/04/15 11:02
봄은 결막염을 주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결막염 환자는 1~2월 약 37만 명에서 4월 약 66만 명으로 약 79%나 증가했다. 결막염은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결막은 눈꺼풀 안쪽과 안구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으로 눈물의 점액층을 생성하고, 안구 표면을 보호하는 면역기능에 관여하며, 미생물 등의 외부 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결막염의 주요 증상은 눈의 충혈, 가려움, 건조함, 통증 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원인에 따라 알레르기성, 유행성(바이러스성), 세균성으로 나뉘는데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김안과병원 각막센터 박선경 전문의는의 도움말로 결막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우산 알레르기 결막염은 결막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접촉하면서 발생한다. 그 중에서도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다양한 공기 매개 알레르기 항원과 연관돼있고, 봄에는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대표적인 유발 항원으로 알려졌다. 증상으로는 가려움과 결막 충혈이 대표적이며 이물감, 눈물흘림, 눈부심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끈적끈적한 점액성 눈곱이 생기기도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시력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드물지만, 만성적인 경과를 밟으며 자주 재발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항원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쉽게 재발한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꽃가루가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을 보호하는 게 좋다. 인공눈물 점안액을 이용해 안구 이물질을 씻어내고, 눈에 가까이 닿는 베개와 이불을 자주 세탁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가려움증이 생겼다면 눈을 비비는 행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증상 완화를 위해 냉찜질을 하는 게 좋다. 그럼에도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가려움이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약을 처방받는 것을 권장한다.
유행성 결막염은 감기의 원인이 되는 아데노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다. 결막뿐 아니라 각막에도 염증이 동반될 수 있어 '유행성 각결막염'이라고도 불린다. 아데노 바이러스는 열이나 소독약에도 잘 살균되지 않기 때문에 수영장이나 목욕탕에서도 쉽게 전염될 수 있다. 충혈, 이물감, 눈곱과 통증 등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증상이 유사해 혼동하기 하기 쉽지만,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전염되지 않는 반면 유행성 각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대부분 별다른 후유증 없이 자연스럽게 낫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각막혼탁이나 눈꺼풀과 안구가 달라붙는 검구유착이 발생할 수 있다.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안약을 처방받아 투여하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물이나 식염수 등으로 눈을 씻어내면 악화될 수 있어 안과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세균성 결막염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안질환 중 하나다. 바이러스 감염에 비하면 드물게 나타나지만, 실명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위생 문제, 면역력 저하, 스테로이드 점안액 장기 사용 등으로 발생한다. 안구 충혈이 심해지고 화농성 분비물(고름)이 나타나며, 심해질 경우 각막에 구멍이 생기는 각막천공이나 급격한 시력저하가 발생할 수 있어 초기 진단이 중요하다.
우산 알레르기 결막염은 결막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접촉하면서 발생한다. 그 중에서도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다양한 공기 매개 알레르기 항원과 연관돼있고, 봄에는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대표적인 유발 항원으로 알려졌다. 증상으로는 가려움과 결막 충혈이 대표적이며 이물감, 눈물흘림, 눈부심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끈적끈적한 점액성 눈곱이 생기기도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시력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드물지만, 만성적인 경과를 밟으며 자주 재발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항원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쉽게 재발한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꽃가루가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을 보호하는 게 좋다. 인공눈물 점안액을 이용해 안구 이물질을 씻어내고, 눈에 가까이 닿는 베개와 이불을 자주 세탁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가려움증이 생겼다면 눈을 비비는 행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증상 완화를 위해 냉찜질을 하는 게 좋다. 그럼에도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가려움이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약을 처방받는 것을 권장한다.
유행성 결막염은 감기의 원인이 되는 아데노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다. 결막뿐 아니라 각막에도 염증이 동반될 수 있어 '유행성 각결막염'이라고도 불린다. 아데노 바이러스는 열이나 소독약에도 잘 살균되지 않기 때문에 수영장이나 목욕탕에서도 쉽게 전염될 수 있다. 충혈, 이물감, 눈곱과 통증 등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증상이 유사해 혼동하기 하기 쉽지만,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전염되지 않는 반면 유행성 각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대부분 별다른 후유증 없이 자연스럽게 낫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각막혼탁이나 눈꺼풀과 안구가 달라붙는 검구유착이 발생할 수 있다.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안약을 처방받아 투여하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물이나 식염수 등으로 눈을 씻어내면 악화될 수 있어 안과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세균성 결막염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안질환 중 하나다. 바이러스 감염에 비하면 드물게 나타나지만, 실명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위생 문제, 면역력 저하, 스테로이드 점안액 장기 사용 등으로 발생한다. 안구 충혈이 심해지고 화농성 분비물(고름)이 나타나며, 심해질 경우 각막에 구멍이 생기는 각막천공이나 급격한 시력저하가 발생할 수 있어 초기 진단이 중요하다.